제가 생전 처음 어금니에 충치가 생겨 사무실 부근 치과병원에 갔습니다.<br />
규모도 크지 않고 그런데 환자가 엄청 많아서 예약걸고 3시간 정도 뒤에 가니 진료를 해주시더군요....<br />
처음 생긴 충치라 무지 걱정했는데, 의사선생님이 보시고는, 이정도면 괜찮다고 하시더군요....<br />
문제는, 이 부분을 떼우는데 돈이 엄청 깨질것으로 예상하고....<br />
레진이나 금까지 해야하나....하고 속으로 고민을 하고 있었는
치과는 재료보다는 시술능력에 의해 그 수명이 천차마별이죠. 몇번의 경험으로 30대 치과의에게는 안갑니다. 비싼 금으로 하면 뭐하는지...후회되는 것이 고교 때 나이드신 분이 해주신 아말감을 한개인가 두개 떨어졌을 때 다른 치과에서 금으로 전부 바꾼겁니다. 지금 진료받으면 곧 치료해야 된다는 말 듣습니다.
전 치과의사인데요, 제가 충치치료를 받을 경우가 생긴다면 아말감을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제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이구요. 과학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치료를 해야하는 것은 분명한데요, 물론 아말감의 유해성부분에서는 uncertain하다는 것이 현 상황이긴 합니다만, 유해성에 관한 의견에도 설득성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결국 여러 상황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옳긴하겠죠.
저는 7살때 보건소에서 거의 다 썩은 이 신경치료하고 위에 아말감으로 높이 올려서 스탠같이 반짝거리는 걸로 덮었었습니다. 가끔 이 덮은게 빠지는 경우는 있어도 30년 지났는데 별 탈 없습니다.<br />
미관상 보이는 부분은 이랑 비슷한걸로 아닌거는 아말감으로 한다고 해도 별 이상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