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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에 맞추어서 세계 어디에서나 개인도 송료와 세금만 부담하면 누구나 오디오를 수입할수가 있습니다. 과거 외산 오디오는 미군부대를 통해서 일종의 밀수로만 구할수 있던 시대에 비하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낄수 있죠.. 세월 많이 변하였습니다.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 어디나 신제품의 런칭가격을 모두 비교할수가 있어서 소위 업자들의 눈탱이 짓도 많이 줄어들었고 주머니가 빈약하지만 좋은 오디오를 원하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가격과 외국가격과 눈에 보이는 비교만으로 덤벼 들었다가는 오히려 상당한 손해와 금전적인 부담만 가중되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빈티지와 단품위주로 들여와서 나름대로 조합을 해나가는 사람은 외국구매가 아직도 상당한 매력이 있지만.. 그래도 많은 조심을 해야 합니다.
이베이가 가장 대표적인 거래처이지만 알아보면 더 많은 딜러들과도 직거래를 할수도 있습니다. 항상 조심해야 하는것은 판매자의 신뢰도를 꼭 알아보아야 하고 수수료를 물더라도 페이팔 같이 사고시 환불이 확실히 보장되는 지불방법을 이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뭐 여러가지 상황이 있지만 케이스 별로 외국구입이 더 유리한 경우를 몇가지 예로 설명을 드리죠..
1. 오디오 부품류, 캐파시티, 저항류, 진공관, 출력석, LP같은 음반등...
이베이서 거의 못구하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당장은 없어도 주기적으로 검색을 하면 대부분 나옵니다. 가격도 국내에 비해서 아주 저렴합니다. 대부분 부피가 작기 때문에 송료도 적고 세금부담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어차피 국내에서는 구할수가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이베이를 적극 권장합니다.
다만 진공관의 경우 최근 한국 이베이어가 많아져서 아주 많은 양의 좋은 구관이 이미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또한 진공관은 수명이 어느정도 길기 때문에 다량으로 들어온 관들이 국내시장에서 유통이 되면서 가격하락이 되어 오히려 이베이가격보다 더 저렴하기도 합니다. 국내 시장을 충분히 살펴보고 외국에 눈을 돌려도 늦지 않습니다. 아주 고가의 진공관을 외국에서 구할경우 꼭 판매자의 신용도를 살펴보시고요..
2. 국내에서 50만원이하에서 구할수 있는 앰프류..
외국 구매의 매력이 거의 없습니다. 앰프는 대부분 부피가 있고 세관에서 항상 주시하는 품목입니다. 항공송료와 세금을 제하면 거의 이득이 없는 품목이고 당연히 이런 특성으로 비더들이 덤비지 않으므로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낙찰이 되지만 그 가격에 혹해서 실제 들여와 보면 손해가 생길 경우가 많습니다. 또 실제 물건값에 비해서 송료가 많을 경우 원천적으로 반품이 힘들어지므로 판매자가 장난을 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국내에서 100만원 이하에서 판매되는 신품 앰프류,CDP
역시 2번과 같은 이유로 별 매력이 없습니다. 실제 국내에서 전문적으로 수입을 해서 파는 업자분들은 대부분 개인이 수입할 경우를 따져서 적당히 가격산정을 많이 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컨테이너를 통한 대량운송을 하므로 송료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개인하고는 다르죠.. 그래서 실제 업자들이 먹는 이익금은 송료에서 이익을 많이 취합니다. 억울하지만 개인이 비싼 송료 들이고 들여오는 것보다 반품과 A/S가 가능한 국내 구입이 더 안전하기도 합니다. 비교를 잘해 보세요..^^
4. 국내 중고가가 300만원을 넘어가는 스피카, 고가 오디오들..
대형 궤짝 스피커는 제외입니다. 앰프류에서 이런 경우 외국구매가 상당히 매력이 있습니다. 국내 대비 가격경쟁력만 있다면요.. 이런 경우 송료가 물건값은 20% 이내여서 반품의 압박이 있으므로 판매자가 장난을 함부로 못칩니다. 또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상태가 좋은 물건이라면 충분히 덤빌만 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국내에서 500만원정도에 거래가 되는 마란츠7 프리앰프라면 3500불에 낙찰이 된다면 송료 세금을 다 부담해도 80만원 이상 이익이 되므로 거기다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좋은 물건이라면 더더욱 금상첨화이겠지요.. 하지만 물건보는 안목이 아주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물건이 맘에 안들어 반품을 한다면 세금은 돌려받지만 왕복 송료는 구매자 몫이므로 돈만 날릴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 물품도 요즘은 비더들이 많이 덤벼서 구매의욕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요.. 아직도 아이템에 따라 생각해 볼만 합니다.
5. 궤짝류의 대형 스피커들은 국내가격이 800만원을 넘어가는 고가물건에서 덤빌만 합니다. 이런경우 특수화물배송을 사용해야 하는데 보통 가격은 무게와 지게차가 들어올릴수 있는 파레트라고 하는 나무받침에 들어가냐 아니냐에 따라 운송료가 정해지지만 역시 물건대비 운송료가 작으므로 구입할수 있습니다. 상당히 매력이 있는 분야입니다. 대신 경험이 아주 많아야 합니다. 쉽게 덤비기는 힘들죠..^^
저도 이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외국 구매를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죠. 많은 메리트가 이미 없어졌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외국사이트의 가격과 국내 가격을 비교하면서 거품 운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실제 들여올려면 아주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결론은 운송료가 저렴한 가볍고 작은 부품류일수록 그리고 물건값이 송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비싼 고가품에서 오히려 매력이 있습니다. 그나머지 것은 대부분 국내에서도 구할수 있으므로 최대한의 네고를 해본후에 그래도 가격차이가 난다면 외국으로 눈을 돌려도 늦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