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단기간에 엄청 커졌지요.
그것도 기존의 은행세력이던 우리은행, 주택은행, 제일은행 등이 우여곡절을
겪은 반면에 신한은행은 쑤욱 쑥 컸습니다.
이번 급작스런 신한은행 사태를 보면서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 했는데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은행은 일반기업체와 달리 금감원이라는 정부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기관이기에
은행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세들이 모를 리가 없습니다.
주고 받고 하면서 알면서도 모른체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신한은행은 박연차건으로 호되게 검찰수사를 받기 까지 했는데...
이번에 불거진 라회장의 차명계좌를 몰랐다면 말이 안됩니다.
세간에서는 신한은행 회장으로 강만수가 거론되기도 하고 한다는데,
어쩌면 욕심에 섣불리 건드렸다가 한 건 터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압박이 들어오니까 하나씩 살살 풀면서 견제를 하는 모양새가 보이는군요.
라회장도 신사장도 모두 그 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인데 선수가 괜히 선수겠습니까.
먹보(이니셜 MB)는 욕심이 많아 혼자만 다 먹을려고 하니 터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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