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프로악 리스폰스1.5 내보내고 거의 두배가격인 B&W 시거너처805 들인후 처음 1주일정도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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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좋았는데 몇달 써보니 프로악이 얼마나 가격대비가 좋은 스피커인지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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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리스폰스2.5 들이고 튜닝에 힘써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고음이었는데 B&W의 스피커들은 대부분 고역이 건조하게 들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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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들으면 상당히 투명한 느낌 입니다만, 그러니까 습기 머금은 촉촉한 느낌이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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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악 스캔스픽의 촉촉하고 맑은 느낌이 아니고 억지 고역이란 느낌이 들더군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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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B&W시그너처805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xlo 나 카다스로 튜닝하다 실패했습니다.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들을 들어보면 가는 선율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피아노가 아주 영롱하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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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터치로 퉁~퉁 하는 부분이 있는데 프로악에선 이 부분이 미세한 분말이 천천이 액체속에 녹아 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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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이 정겹게 퍼져나가는데, B&W에서는 금속성의 단순히 그냥 퉁~ 하는 느낌만 있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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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더이상 B&W 가까이 둘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