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건님도 저와 비슷한 세대 같군요...
위에 리시버가 있고 아래 정육점같은 붉은 등이 들어오는 턴테이블이 있고
양쪽에는 붙박이 스피커가 있는 반다지 스타일의 전축,,,
쿵쿵 울리는 소리가 어린 가슴을 울리던,,,
당시에는 얄상한 야전을 틀어만 놔도 그 소리에도 춤을 추던 때라서인지
가구같기도 하고 살림살이 같기도 한 전축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런 느낌의 소리를 요즘은 못 들어봤습니다.
정작 그 소리 진짜로 들르면 옛 애인 만나듯이 오히려 실망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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