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문명5 로 인해 아주 많은 글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부터 유명하긴 하였습니다만, 이번에는 거의 붐이 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해보지 않고 분위기 편승하는 분도 있어보입니다만...
게임 중독 글을 접하다보니 아주 오래전 같은 기숙사 방에 있던
졸업예정자 두명이 생각납니다. 당시 그들은 제 PC에 있던 삼국지2 게임에 빠져,
제 PC를 붙들고 놓질 않더군요. 거짓이 아니라, 약 1달 동안 잠도 교대로 자고,
밥도 교대로 먹으면서 ENDING을 행해 미친 듯이 진행... 그동안 저는 PC도 못쓰고...
그러다 통일하고 끝을 보길래 이제 끝났나보다...했더니,
"이제 절반 시간으로 엔딩볼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도전해보자!' 하더군요. T_T
저의 경우, 2002년인가 어느날 TV를 보는데 연예인들이 온라인 장기알까기 경기를
하고 그것을 중계하더군요. 그런데 이 게임의 물리적 계산이 기막히더군요.
알의 크기, 8각 각의 그럴싸한 계산 등등... 한번 해보자! 해서 당시 접속했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엄청난 등급에 올라있는데, 그때까지 진행된 게임 판수가 무려
1,800 판. 한게임당 5분씩만 치더라도 그 시간이라는 것이...
당시 심각한 금단 현상을 느끼며 힘들게 끊었는데, 지금도 가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배보다 더 심한 유혹...)
지금은 집의 아이가 '동물의 숲' 이라는 게임을 몇시간 하였는데,
이게 또 심각한 중독성의 롤플레잉 게임이더군요. 아이는 슬프겠지만,
아이의 인생을 위해 제가 준 게임을 걷어들여야할 입장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일부 게임은 상대국의 경쟁력과 잠재력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기보다 더 무서운...
가끔 자신의 일에 중독이 되어 산다는 분이 있는데 그분들은 성공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어떻게든 영어 공부에 좀 중독되야 하는데... T_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