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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B&W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5-03-11 15:00:42
추천수 46
조회수   6,333

제목

처음 만나는 B&W

글쓴이

정성엽 [가입일자 : 2009-09-05]
내용
안녕하세요

대구 회원 정성엽 입니다.

왠지 느낌이 되게 오랜만에 글 쓰는거 같네요.

글 제목이 처음 만나는 BMW GT 면 제일 좋겠지만 (가장 타고 싶은 차 입니다.ㅋ 가장 좋아하는 차는 벤틀리지만 그거슨 로또가 되도 몰고 다닐 형편이 안되기에....현실적으로 GT 가 가장 타고 싶네요)

하다못해 805S 나 802D, 아니면 좀 많이 욕심내서 800D면 더 없이 좋겠지만......

이번에 품에 들어온 녀석은 CM5입니다.ㅋㅋㅋ

용두사미격이네요^^

어찌 되었건 인연이 닿지 않던 이 녀석을 적절한 타이밍에 잘 만났습니다.

부산 분에게 평균 중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구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태가 워낙 신동스러운 편이라 만족스럽네요.

좋은 분과 거래하여 스트레스도 없었구요. (감사합니다.ㅎㅎ)

한동안 본진, 서브 다 고정으로 흘러가서 좀 심심하던 참이었는데...

기다리던 두 개 중 하나를 구했습니다.^^

장터에 타블렛2000도 있었지만 프로악에서 좀 멀어지고 싶은 마음에...ㅋ
















소문으로만 듣던 B&W 라는 브랜드 소리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특성 파악은 되는 것 같습니다.

착색이 별로 없고 고음은 정직하면서도 뻗어 줘야 하는 부분에서는 뻗어주고

저음 역시 제법 잘 떨어지고

무엇보다 오라 비타로 이정도까지 울려주니 고마울 따름이네요.

XTZ 99.25와 비교 중인데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XTZ는 트윗 특성 때문인지 고음의 찰랑거림이나 화사한 맛이 좀 더 좋고

저음의 다이내믹한 맛도 좀 낫습니다.

제 귀에 느껴지는 가장 큰 차이는 중음부분인거 같네요.

특히 협주곡이나 대편성 총주 부분에서 B&W가 착색이 없으면서 소리도 약간 가운데가 아쉬운 느낌...이라면

XTZ는 화사하고 총주의 가운데 부분(중음이라 표현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라 정확히 표현이 잘 안됩니다ㅠ.ㅠ) 역시 잘 채워주지만 착색이랄까? 뭔가 약간은 왜곡된 느낌으로 들립니다.

특히 바로 옆에 있는 메인이 베토벤 그랜드 인데

모범 답안 옆에 두고 애들 둘이 비교하는 중이라.......그 차이가 드러나네요.

대신 올라운드로 듣기에는 XTZ쪽이 나은 듯 하고 클래식 쪽에는 B&W 쪽이 좀 낫게 들립니다.

또 하나의 차이는......XTZ를 제대로 그 성능을 뽑아내려면 (모든 스피커가 그러하겠습니다만)

앰프 대접을 좀 해줘야 할 듯 싶습니다.

오라 비타에 물릴 때와 그리폰에 물렸을 때 소리 차이가 좀 많이 나서......
(그렇다고 해서 베토벤 그랜드에 물린 거와 비슷할 정도는 아닙니다. 쓰면 쓸 수록 북쉘프와 톨보이의 체급, 용적 차이를 확연히 체감하고 있어요)
단단한 스탠드에 올려주시고 구동력 좋은 티알에 물리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소리와 음장감을 뽑아낼 수 있을 듯 하네요.

잘 만들긴 참 잘 만든 스피커입니다^^

물론 CM5도 비타에 물렸을 때와 칼리스토2200에 물렸을 때와 소리 질이 다릅니다.

특히...그 질감은...프로악과 사뭇 다른 느낌의 질감이지만 아주 이쁜 현소리를 내 주네요.

프로악은 (D18과 비교하면 CM5가 화낼거라) 타블렛과 비교해보면

실키하면서도 짜릿한 맛의 현소리  v.s 정직하고 담백하지만 긁어줄 줄 아는 현소리....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 다 좋네요...^^

잠깐 다른 얘기인데....그리폰은 처음 써보고 있습니다.

디아블로로 가면 더 좋겠지만.

칼리스토2200은 쓰면 쓸 수록 마음에 드네요.

스피커 바꿔물려줘도 자기 색을 잃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자기 색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특유의 약간 어둑하면서 묵직한 맛이 있긴 한데 그렇다해서 그 어두운 느낌으로 스피커를 장악하려 하지 않네요.
물론 조금 더 밝은 느낌의 소리가 궁금할 때도 있지만 그러려면 어디까지 달려야 할 지 감이 안와서리......^^
(사람 욕심 끝이 없습니다.ㅋㅋ 골드문트 390d를 품에 안아서 두 개를 번갈아 들어도 아마 이 욕심은 채워지지 않겠죠. 그때가 되면 분리형을 찾아다닐 저라서......)

믿음직한 앰프 하나 있으면 스피커 바꿈질이 두렵지 않을거라는 한 선배 회원님의 말씀마따나
오디오 놀이 하면서 가장 든든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케이블을 하나 소소하게......질러보았습니다.










오이스트라흐 mk2 입니다.

예전 오이는 중고, 신품 포함 3~4번 인터케이블 스피커케이블 다 써봤었는데

특유의 약간 쏘는 맛이 있어서......매칭이 잘 맛는 시스템에 쓰면 짜릿함이 늘고

시스템 중에 한쪽이라도 밝거나 가는 맛이 있는 시스템에 들어가면

약간 경질 느낌이 났었습니다.

지금 오이는 이제 한 2주 지나서 얼추 에이징이 되가는데...

일단 동선의 차분한 느낌 보다는 밝고 해상력이 좋아집니다.

특히 앞뒤 보다는 좌우를 조금 넓게 벌려주는 듯 한 소리가 되네요.

항상 볼륨 3으로 듣던 음반은 볼륨 2로 들어야 비슷해지는 느낌이랄까요.....^^

한동안 재미지게 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또 한번 새로운 바꿈질을 하면서

새로운 소리를 찾아가게 됩니다.

욕심같아서야 805sig에 앰프 매칭도 찾아보고 스탠드 위에서 제대로 한번 땅땅 때려보고 싶지만....

지금은 요정도로 b&w 맛만 한 번 보는 걸로 만족하겠습니다.ㅋㅋ


뭐 그래도 요즘 비엔나 베토벤 그랜드 덕분에 그분도 만족하고 저 역시 독주부터 대편성까지 두루두루

즐겁게 듣고 있어서 만족합니다.

그간의 바꿈질 중 그분이 가장 만족하고 있는 조합이라 이걸 깨려면 왠만큼 좋은 소리 아니면 어려워 질 거 같습니다.^^

그래도.....마음 한켠 기다리는 스피커가 나타나면 꼭 붙잡으리라는 욕망은....꿈틀꿈틀해요.ㅋㅋ



쓰고보니 별 내용없이 또 길어지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나흘 감기때매 응급실까지 갔다 왔더니 죽겠네요.

독한 감기입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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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15-03-11 16:11:49
답글

우와~~~






















오이스트라흐 mk2 만 좃슴뉘다 ㅡ,.ㅡ;;

정성엽 2015-03-11 16:13:40

    ㅋㅋ cm5 들으면 서운해합니다.
경훈님도 요즘 살짝 살짝 달리시던데......쿼드는 괜찮습니까?ㅎㅎ

백경훈 2015-03-11 17:35:15

    쿼드는 달린게 아니라 그냥 리뷰용으로 잠깐 대여 받은 것 입니다.
요즘 ami dac 듣고 리뷰 중입니다.
이사를 올 여름안에 해야 하기 때문에 뭘 못 지르겠슴다..
ㅠㅠ;;

정성엽 2015-03-12 09:22:07

    이사준비 하시납네요...이제 드디어 공간업글까지 단행하시다니...부럽습니다^^

전 아직 초보라 리뷰는 생각도 못해봤는뎅...ㅎㅎ dac 괜찮던가요?

cdp 고정되고 나니 dac관심도 좀 시들해졌어요 전ㅋㅋ

박재영 2015-03-11 21:22:30
답글

캐이블은 허락 안받고 살 수 있는 것입니까? ㅎㅎ 저도 B&W를 사용하고 있죠 제플린에어 ^^

정성엽 2015-03-12 09:23:01

    선재는 보고 없이 재량 범위입니다.^^

자주 하는 건 아니라서 그건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하네요.ㅎㅎㅎ

제플린 이뻐서 궁금하던데.....역시 소리는 좋겠죠?^^

권민수 2015-03-11 22:26:13
답글

B&w cm5 ..
제가 처음으로 들인 b&w 였죠. 가격 생각하면 무난하고 괸찮습니다.
몇일 쓰다가 아큐톤 스피커에 밀려서 나갔네요. 클래식에 좋다는것에 동의합니다 ^^
지금도 아큐톤을 쓰고 있지만 다음 스피커는 b&w 802 다이아로 찜!

정성엽 2015-03-12 09:25:24

    저도 아큐톤 들어간 스피커와 그리폰 상성이 좋다하여 사운드포럼이랑 몇개 알아봤는데...
마르땡까지 눈이 올라가는 바람에 결국 잠정 중단되었습니다.ㅋㅋ

궁금하네요 아큐톤^^

2년 7개월 기다리셨다가 구할 스피커가 802다이아라면....저는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것 같은데요?ㅎㅎ

권민수 2015-03-11 22:27:11
답글

802다이아를 사려면 적금을 타야하는데
2년 7개월 남은게.함정!!
꺼이꺼이... 너무 많이남았어여..

권민수 2015-03-11 22:27:20
답글

802다이아를 사려면 적금을 타야하는데
2년 7개월 남은게.함정!!
꺼이꺼이... 너무 많이남았어여..

배성준 2015-03-12 07:54:35
답글

좋은거 들이셨군요 ^^

정성엽 2015-03-12 09:26:29

    ^^ 너무 심심할까봐 좀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나름 매력적인 구석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상급이 궁금해지네요.ㅎㅎ

한성만 2015-03-12 08:18:21
답글

스피커 구경하러 왔다가 케이블 뽐뿌만 받고 갑니다^^;;;

정성엽 2015-03-12 09:28:33

    ^---^ 뽐뿌의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국산 케이블 사용기 잘못 올리면 오해의 소지가 많아져서.....되도록 언급을 자제하려 하는데....ㅎㅎ

한번 경험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치만 여전히 오이 특유의 밝은 맛은 남아있어서 쨍한 느낌 싫어하시면
바로 빼실 수도 있습니다.^^

안용남 2015-03-12 09:19:24
답글

성엽님..
다음엔 b&w 노틸러스..우주인 스피커로 간다에 한표 찍고 갑니다..ㅎㅎ..

정성엽 2015-03-12 09:29:29

    용남님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제 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우주인 펭귄....^^

펭귄에 맥킨 프리 파워 한번 붙여보는 거이....오됴 목표 중 하나임다.ㅎㅎ

천부윤 2015-03-12 16:12:43
답글

실버시그너처 25 드릴까요. ㅎ

정성엽 2015-03-13 11:22:39

    ^^ 말씀만으로도 설레는데요?ㅎㅎ

총알이 부족하여 당장 구입할께요~ 는 못하지만 혹 보내주신다면 즐겁게 들을 준비는 항상 되어 있답니다.ㅎㅎㅎ
(농담이오니 부담갖지는 마세용.ㅎㅎ)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박재학 2015-03-12 23:52:27
답글

무엇이든 본인이 만족해하고 마음에 드시면 그게 행복 이지요.
너무 정착모드 하시면 잼 없어요,
그래서 3년에 한번씩 애인도 바꿔야 ~~ㅎㄷㄷ

정성엽 2015-03-13 11:21:18

    ㅋㅋㅋㅋ 3년에 한번이 아니라 한창때는 3주에 한번도 바꿔본 적 있었습니다.^^
근데 애인 바꾸면 다시 적응해야해서 번거로운 점이....지금은 애인 만드는걸 못하게 되네요.
물론 그분이 아신다면 죽음이겠죠.....ㅎㅎ

대신 좋은 음악 들려주는 오됴 바꿈질로 충분히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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