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무척이나 많이 계시더군요.,
양평 한화 콘도 쪽에서 양평시내를 거처 오는 길에 털보네 바베큐를 먹고 하남 쪽으로 돌아들어왔습니다.
하남시를 지나 하남 인터체인지 못미친 곳에서 비앙키를 끌바 하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마침 4거리 신호등앞이고, 동서차가 뒤에 바짝 붙어있었던 탓에 그분께 제 차를 타시겠느냐고 여쭙지도 못했습니다.
자전거가 고장이 났다거나 아니면 완전 방전이 되서 끌고 걸어가시는 중이었다면, 케리어에 잔차 한대 얹고 가는 제가 태워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지는 않았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옆자리에 타고 있던 집사람도, 사거리 신호등 앞만 아니라면 자전거와 같이 전철역이나 인근 잔차포까지 모셔다 드릴까요? 라고 묻기라도 했을 터인데 위치가 너무 좋지 않았다고 끌탕을 하는군요.
시간이 많이 지났겠습니다만, 괜히 그분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그 분이 제 마음을 아실일은 없겠습니다만... ...
남에게 작은 것이나마 해 드릴 수 있음에도 해 드리지 "않은" 기분이 듭니다.
잘 들어가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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