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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은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롭게 발전시키는 것도
그 못지않게 꼭 필요하다 봅니다.
우리의 한글 참 자랑스러운 문자체계입니다.
세계의 문자 가운데 이보다 더 배우기 쉬운 체계는 없다는데
제 전재산과 왼짝부랄을 겁니다.
얼마전에도 보니까 지하철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보이는 사람이
막 배운 한글이 저도 신기했는지 지하철내 모든 표지판과 광고문구를
모조리 읽으면서 지나가더군요. 그렇게 쉬운게 한글입니다.
그런데 외국어를 표기할땐 우리발음에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항상 아쉬웠습니다.
영어의 F나 V나 L이나 그런것들이구요 링크된 기사의 건축사는
더 나아가 중국어나 아랍어 등의 발음도 고려대상에 넣어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저는 적극 찬성합니다. 발전 시켜야지요.
한글이라는 문화유산을 가지고 전세계의 거의 모든 언어를 표기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한글의 세계화, 문자의 수출도 가능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한글창제 당시에 존재했던 '아래 아'와 같은 문자는 사라졌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경음 표기에 있어 사라진 복자음도 있습니다.
체계상 다른 문자와 겹치는 부분도 있고 불합리한 부분도 있어서겠지요.
이렇게 사라지는 글자가 있었다면 새로이 만들어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학회에서는 장맛비, 자장면 등에 매달리지 말고
한글의 세계화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