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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벌써 1년이 지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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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9 01:4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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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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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벌써 1년이 지났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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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훈 [가입일자 : 1999-12-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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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 분들은 이 아이디로 글을 올리지 말고 새롭게 출발하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전 이 아이디가 너무 좋고 버릴수가 없네요..
8월 16일 그사람 1주기를 잘 보내고 벌써 10월이네요..
그사람은 2002년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살아나 정말 노력을 해서 다시 살아났죠..
그당시 5년이상 사귀면서 상견례도 하고 결혼을 약속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했었습니다...(가족들과 그사람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그리고 25년만에 저랑 만나서 7개월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정상 집안의 빚을 해결하느라 정신없이
돈버는 일에만 급급했었죠..
그사람을 만나고 그사람권유에 정신없이 운전면허도 따고
그사람 차도 몰면서 무거운 책을 들고 수업을 안다니게 됬습니다..그리고
...그사람에 의해서 여행도 다니고..
정신없이 저만을 위한 생활을 드디어 하게 됬습니다..
그사람이 가고 나서
친구분들도 그리고 제가 너무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어머님도
"2002년에 이미 죽었을것을..너 만나서 조금이라도 행복하려고 그랬나보다.."라고
말씀을 해주십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5년이상을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저에게 남들이 겪지 못할 20년이상의
행복을 한꺼번에 주고가려고 더 살았다고 말입니다...그사람이야말로
천사입니다...지금쯤 정말 행복한곳에서 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0월 16일이면 결혼 6주년이 되네요..
더 잘 살아야겠습니다
그래야 그사람도 행복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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