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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죽었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8 06:48:57
추천수 2
조회수   1,098

제목

처가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죽었답니다...

글쓴이

오귀택 [가입일자 : 2008-12-13]
내용
이제 갓 결혼해서



저의 와이프는 집이 부산이고 저는 천안입니다



그래서 천안에서 살림을 하고 있는데



방금전 아침 여섯시 넘자마자 전화가 왔습니다



제 와이프가 어릴적 사와서 여지껏 가족처럼 기르던 강아지가 죽었답니다...



울고 눈물흘리며 지금 전화를 받고 있네요



저도 참 예뻐했고 저희 부부는 애완동물을 엄청 좋아해서



서로 애완동물 동호회에서 만나 사랑을 틔워 결혼한 부부라서



더욱더 마음이 안좋네요...



부산이라 천안에서 멀어서 가보지도 못하고 아내는 임신중입니다



어떻게 달래줘야할지...



참 예쁘고 잘따르던 강아지였는데 제 부인도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강아지 나이가 거의 십오년정도 된 말티즈 입니다 암컷이였구요



처갓집 놀러가면 꼬리를 흔들며 반기고



외출해서 돌아오면 무척 반기며 항상 뭐 먹을걸 내놓으라고 짖고



같이 놀자고 내곁에 와서 발로 툭툭 나를 건드리기도 하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옆에와서 자기도 침대로 올려달라고 앞발을 올리고 서있던



영리한 강아지 였는데 너무 아쉽네요



아내를 어떻게 달래줘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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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국 2010-10-08 07:28:21
답글

어제 저녁 강아지가 아퍼서 입원 시키고 아침에 이글을 보니....ㅜ.ㅜ<br />
<br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생의 주기가 짧은 애완견들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br />
<br />
삶과 죽음에대한 지혜를 전해주고 간다고....<br />
<br />
15살까지 그렇게 사랑받고 살아온 강아지라면 이승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br />
<br />
행복한 삶을 산 강아지였다고 위로 해주심이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0-10-08 07:31:22
답글

말티즈 참 귀여운 강아지지요. 주인 손가락 잘근잘근 깨무는 버릇도 잇고...<br />
15년이면 말티즈로서는 천수를 다 누린 셈이니 너무 술퍼하지 말라고 위로해주세요.<br />
<br />
저는 작년에 애지중지 키우던 강아지가 파보장염에 걸려 깔딱깔딱 죽어갈 때<br />
이놈이 죽는 것도 저를 제일 예뻐해주는 사람 손에서 죽으려고 그랬는지<br />
제가 위층에서 일하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바로 제 손 안에서 숨을 거두는 슬픔도

a7942@hotmail.com 2010-10-08 08:48:09
답글

무어라위로에 말을해야할지 ,,, 자연에섭리인걸 어찌하겠습니까,,

bagdori@yahoo.co.kr 2010-10-08 09:30:02
답글

오랜동안 함께한 애완동물이면 그냥 가족이죠. 위로 잘 해주시길...그리고 대국님 말씀에 깊이 동감합니다.

오귀택 2010-10-09 00:44:51
답글

아프지 않고 죽었으니 호상이라고 아내를 달래주었더니 눈물을 흘리며 웃더군요<br />
<br />
이렇게 하루는 일단락 되었고<br />
<br />
강아지는 화장을 해서 보관하고 있답니다<br />
<br />
아내가 가면 뿌린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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