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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조각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7 22:02:09
추천수 0
조회수   378

제목

기억의 조각들

글쓴이

문지욱 [가입일자 : ]
내용
저는 사람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그런 스타일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분 나쁜 얘기를 가슴에 담아뒀다가 당사자는 기억도 못할 정도로 시간이 지나 반드시 돌려주는 그런 스타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 번 들은 얘기는 어지간하면 잊지않고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일이 생기면 직소퍼즐 조각 맞추듯이 하나씩 하나씩 기억속에서 꺼내서 아구를 맞춰봅니다. 그럴려면 참 오랜 시간이 걸리고 퍼즐이 반드시 완성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조각을 맞추다보면 아구가 안 맞는 일이 생기죠. 그럼 그 사람과의 신뢰는 무너집니다. 다른 경우로는 조각이 하나씩 없는 일도 생깁니다. 요기에 그 조각이 있어야 다른 그림과 이어지는데 아무리 찾고 뒤져봐도 그 기억의 조각은 없을 때가 있는데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사람에게서 그 조각을 찾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 한 조각을 찾음으로서 다른 모든 궁금증의 조각들이 이빨이 맞아집니다.. 그럼 정말 욕 나오죠. 세상 그 따위로 사냐 이 간악한 놈 !



어젠 싸우고 한동안 연락 끊긴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한 달전 다른 친구랑 평생 두 번 다시 연락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관계를 정리했는데 한 명이 사라지니 또 다른 사람이 찾아옵니다. 이번 일로 제가 한가지 깨달은게 있는데 나이 먹고 나이값 못하고 추태를 보이는 일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그냥 그냥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겁니다. 조각이 아구가 안 맞고 툭 튀어 나와 있으면 조각을 찢어서 넣어주는거죠. 뭐 좀 아니면 어떻겠어요? 그런다고 세상이 어떻게 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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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길 2010-10-07 22:16:52
답글

이제 보니 무서운 분이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nuni1004@hanmail.net 2010-10-07 22:24:21
답글

조직세계의 불문율이 대충 이해가 갈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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