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노벨문학상 수상자 결정에 안타까워 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7 21:51:06
추천수 0
조회수   2,238

제목

노벨문학상 수상자 결정에 안타까워 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님께서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자 후보였는데

안타깝게도 올해엔 마지막에 고배를 마셨군요.

하지만 이미 유력한 후보 반열에 올라 있으니 내년을 기약해 보아야지요.



그런데 참 싸가지 없게도(?)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쁜 이유는 타임지 선정 1980년대 최고의 소설이었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문학동네)"를 제가 번역했기 때문이지요.



제가 번역한 소설의 작가가 노벨상을 받기는 1984년 끌로드 시몽의 누보로망인

"르 빨라스"를 번역한 이후 두번째인데 "르 빨라스"는 고려원에서 출판하려다

너무 난해해서 판매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출판은 하지 않았기에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셈이니 기뻐한다고 너무 나무라지는 말아주십시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오래 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소설가이자 정치가이기도 해서 1989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었지만

후지모리에게 어이없는 막판 역전패를 당한 뒤 암살을 피해 페루 국적을 버리고

스페인으로 귀화한 작가로 소설적 재미와 문학적 깊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아마도 남미 최고의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 너무 아전인수인가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skeldk95@dreamwiz.com 2010-10-07 21:52:15
답글

우와 ~ 대단하십니다. 번역자시군요!!! @_@ 좋은 책 소개 많이 부탁드립니다.

김지태 2010-10-07 21:55:18
답글

아...그 책이 이 양반이 쓴 책이군요.

고용일 2010-10-07 21:55:35
답글

와우..보석님 축하드립니다<br />
<br />
작가도 모르고 ..제가 책을 좀 멀리하지만^^ <br />
기회되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정영회 2010-10-07 21:57:00
답글

보석님 연타석 수상이네요~<br />
축하드려요~~

강형규 2010-10-07 21:57:16
답글

황보석님 대단하시네요^^<br />
<br />
이거 축하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축하드립니다~`<br />
<br />
저라도 무지 기쁘겠네요.

김좌진 2010-10-07 21:57:19
답글

이 작가의 작품이 다시 국내 출판계의 화두가 되겠군요. 황보석님도 인세 좀 챙기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0-10-07 21:59:42
답글

번역쟁이도 직업의 일종이니 제가 대단할 거야 없지만 그래도 기쁘기는 합니다.^^<br />
제가 번역한 책들 중 추천드릴 만한한 것으로는 백년보다 긴 하루, 모레, 델리, 작은 것들의 신, 공중곡예사, 거대한 괴물,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환상의 책, 존치버 단편전집, 소설 쓰는 쥐 퍼민, 랜트, 고독의 발명, 하모니 실크 팩토리, 여자의 위기,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지경사), 러브스토리(문예출판사) 등이 있습니다.<br />

김태호 2010-10-07 22:03:27
답글

감축드립니다.<br />
<br />
대박나시어...꼭 물먹인 소고기 <br />
<br />
<br />
사<br />
<br />
<br />
주세요~~~<br />
<br />
ㅎㅎ

translator@hanafos.com 2010-10-07 22:06:18
답글

애고, 중형님께 덧글 다는 사이 여러분께서 축하를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br />
지태조카두 그 책 읽어봤내벼? 자발스러운 재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설이지?<br />
용일님, 영회님, 형규님, 좌진님, 기대에 밑가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베껴먹겠습니다,^^

김영선 2010-10-07 22:10:57
답글

헉?<br />
국가적으로는 안타깝지만..<br />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시겠군요^^<br />
<br />
축하드립니다..<br />
<br />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는 <br />
꼭 구입해서 읽어보겠습니다^^

박두호 2010-10-07 22:14:06
답글

황보석 아저씨 왜 제글에 댓글 안 달아줍니까

translator@hanafos.com 2010-10-07 22:16:00
답글

거~럼! 제자가 사달라는디 사주야지. <br />
청주루 너려오기만 혀. 이 스승님이 쪼니워카 블루두 하나 딸 테니까. <br />
<br />
캄솨합니다, 영선님. 그런데 말레이지아에서 구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br />
미국에는 제 번역서들이 텍사스주립대 같은 촌동네(?)에도 들어와 있다고 합디다마는...

한선종 2010-10-07 22:18:16
답글

아~ 멋지시군요........저는 평소에 작가보다는 번역하시는분들이 더 존경스럽더군요<br />
대단하십니다 꼭 책을 한권 사보겠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0-10-07 22:18:32
답글

아, 두호군,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가끔씩만 들어오다 보니 두호군 글을 읽지 못했다네.

박두호 2010-10-07 22:20:03
답글

황보석 아저씨 밑에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평가 좀 해주시고 너무 좋아하시 마세요. 황보석아저씨를 먹여 살리는 건 자신이 아니라 바로 저 같이 황보석 아저씨 책을 구입해주는 독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0-10-07 22:21:29
답글

감사합니다, 선종님, 뭐 일개 번역쟁이인 제가 멋질 것은 없지요.<br />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는 소설적 재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br />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소설이랍니다.^^<br />

어후경 2010-10-07 23:14:50
답글

황보석님, 축하드립니다. 역시 선견지명이 있으시군요.

이혁기 2010-10-07 23:19:16
답글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는데 고은 시인님이 떨어져 너무 안타깝습니다. <br />
<br />
그나저나 보석 얼쉰!<br />
미쳐 몰랐습니다. 얼쉰이 그정도 대단한 분인줄을.^^; <br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제 머리털 나고 첨들어 보는분 입다만 <br />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br />
<br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0-10-07 23:44:19
답글

에이, 후경님도 참... 선견지명은 무슨... 대강 예상할 수 있는 일인 걸요,<br />
내가 번역한 작가들 중 또 하나의 우력한 노벨수상자 후보는 프랑스의 미셸 뜨루니에인데<br />
1986년 그의 대표작인 "동방박사"가 고려원에서 출간되었지요.<br />
그런데 방금 전 검색해보니 그 책이 소담 출판사에서 "환상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되었는데<br />
혹시 고려원에서 냈던 내 번역서를 베껴먹은 것이 아닌지 확인해봐야겠습니

어후경 2010-10-08 00:09:26
답글

불어도 번역 하세요? 어학에 타고난 분이시군요. 저번에 독일어도 잘하시던것 같던데...<br />
확실히 사람은 타고 나야 하는군요.ㅜㅜ

translator@hanafos.com 2010-10-08 00:28:03
답글

실은 블란~사어가 전공, &#46105;일어는 부전공, 영어는 야매(?)로 배운 거라우.^^ <br />
<br />
글고 어학에 타고난 건 내가 아니라 고대꾜 대해꾜, 번역쟁이 몽지리 다 후배인 이세욱인데<br />
이넘은 영어, 불어, 이탈리아어, 일어는 무불통지고 라틴어와 히브리어도 좀 하지요.<br />
일어는 대학 1학년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을 무렵 때 처음 배우기 시작해<br />
방학 끝날 무렵에는 원서를 거침없이 줄줄 읽

어후경 2010-10-08 01:05:27
답글

세상에는 각 방면으로 노력도 안하는데 잘하는 괴물같은 능력자들 꽤 있지요.<br />
독일에 살다보니 한 언어에 능통하면 다른 언어도 쉬워진다는것을 알았는데 만약 약간의 노력으로 그 정도 한다면 그 후배님도 괴물인거죠.

어후경 2010-10-08 01:18:32
답글

영어, 불어, 독일어 정말 부럽습니다. 독일에 사는 저의 독일어 실력은... 흑....

김태훈 2010-10-08 04:23:53
답글

이름이 보석이라, 인생이 반짝반짝 빛나나 봐요. ^ ^.

translator@hanafos.com 2010-10-08 04:56:26
답글

에구 후경님, 태훈님두 참... 불어 독어는 번역에서 손 놓은 지 오래 되어<br />
거의 다 까먹었구 그래서 반짝반짝 빛나는 건 이름뿐이라니깐요? <br />
<br />
독어 번역은 1884년 학일출판사에서 나온 막스 뮐러의 Deutche Liebe가 끝이었고 <br />
불어 번역은 1987년 기린원에서 너온 비르질 게오르규의 <br />
La Temoin de la 25me Heure(25시의 증언)가 끝이었거든요. <br /

김상준 2010-10-08 05:26:10
답글

미리...고은님도 아마 담번에... 마땅한 분입니다. 고은님,<br />
그리고 보석님도 정말 축하드립니다!~<br />
<br />
,

kik0921@hotmail.com 2010-10-08 06:50:31
답글

축하 드립니다...<br />
<br />
행님께서 번역하신 많은 책들중에 제가 읽은건 몇권 인되네요...<br />
독서를 게을리한게 들통나 버렸네요...<br />
<br />
지난번 4대강 반대 집회때 사주신 삼겹살을 갚아야 하는데 언제 서울 오시면 연락주세요^^*

translator@hanafos.com 2010-10-08 08:03:07
답글

상준님,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고은 시인님이 노벨상 탔더라면 훨씬 더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br />
<br />
인권님도 참... 아, 그 집회에 같이 참석해 만난 것만도 반가운 일인데 갚고 말고 할 게 뭐 있수? <br />
그날 인권님 못만났더라면 혼자서 심심하고 뻘쭘했을 터인데 인권님 만나 즐거웠으니 고마운 일이지요.

한현수 2010-10-08 08:13:17
답글

축하드립니다. 황보석님! <br />
님이 번역하신 책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번역서도 좋지만 창작서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br />
글쓸라치면 붓방치기만 하는 저에게는 이나저나 부러울 따름입니다.<br />
<br />
년년 물망 오르시는 우리의 민족시인 고은님께서는 노벨 문학상 따논 당상 아닐까요?<br />
생전에 노벨문학상 금자탑을 이루실 것입니다. <br />
<br />
<br />
<br />

kipumege@empal.com 2010-10-08 08:32:49
답글

노벨상위원회에서 노벨평화상수상에 대한 한국민일부의 극한 거부감..심지어 정치권까지 <br />
나서서 수상반대행동애 나서는 등으로 인해 한국인에게는 앞으로 100년동안 상을 안주기로 <br />
내부방침을 정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지나친 억측일까요 ...<br />
<br />
근데 보석님은 도데체 못하시는게 뭡니까? 언어 잘 하시는 분들만 보면.. 기가 죽어서..<br />
영어에다 불어에다 그어렵다는 독어까지 번역하셨다

장호민 2010-10-08 08:39:50
답글

황보석님께서 번역한 책들 열심히 읽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거의반 읽은 듯합니다.<br />
부러 골라 읽은 건 아니지만.... 좋은(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많이 <br />
번역하셨기에...그리고, (주제넘지만) 잘 된 번역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br />
<br />
죄송한 표현이지만....시중에 정말로 심한 번역서들이 많거든요. <br />
<br />
황보석님의 번역서는 매끄럽고......(낮 간지

장호민 2010-10-08 08:52:50
답글

참, <br />
개인적으로는 백년보다 긴 하루가 좋아서 벌써 서너번 읽었습니다.<br />
<br />
이번에 ....훌리아 아줌마....(아줌마가 좋은 건 변태지요?^^) <br />
<br />
직접 서명하시어 이곳에서 공동구매 한번 진행하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br />
<br />
하시면, 저도 두어권 삽니다^^ [del]

어후경 2010-10-08 09:14:09
답글

아!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을 번역하셨군요. <br />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황보석님 번역으로 읽었었으면 지금 얼마나 좋았을까요.^^

translator@hanafos.com 2010-10-08 10:09:42
답글

애고, 그사이에 여러 분께서 축하를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br />
<br />
현수님, 저는 남의 글 베껴먹을 줄이나 알지 제 글을 쓸만한 깜냥도 못되고<br />
또 자료를 정리하는 능력도 꽝!이라서 창작은 일찌감치 포기했답니다.^^<br />
<br />
흥섭님께서는 질문을 잘못 하셨네요.^^ 영어 빼놓고는 제대로 잘하는 게 별로 없답니다.<br />
독어 불어도 이제는 다 까먹었고... 땜질도 10년쯤 전에 눈을 버려 못하

남두호 2010-10-08 11:07:30
답글

축하드립니다..<br />
<br />
이젠 고은 선생님의 글을 번역하세요 ..<br />
반드시 고은 선생님이 노벨상타실거니다...

danjae1@freechal.com 2010-10-08 11:15:58
답글

감축 드립니다. <br />
번역을 하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많은 작품을 우리나라의 글로 풀어 쓰신다니..<br />
부럽기도 합니다. <br />
한 때의 문학소년- 다들 한때는 문학소년 혹은 문학청년들이 아니셨는지-이었습니다만, 요즘 머리속에는 엑셀과 (주식) 펀드만이...

김준환 2010-10-08 12:38:25
답글

축하드립니다.<br />
바르가스 요사의 책을 좋아해서 여러권 읽었는데, 그중에서 나는 훌리오 아줌마와 결혼했다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이번에 제가 좋아하는 작가가 노벨상을 타게 되어 기쁩니다.

장호민 2010-10-08 12:51:49
답글

답변에 같이 구입하시겠다는 분이 없으신 걸로 봐서 김칫국 먼저 마시는 꼴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br />
<br />
그리고.... 말씀하신 글 꼭 찾아 보겠습니다.

이상돈 2010-10-08 17:40:45
답글

저는 언어에 강한 분들 보면 제일 부러워요. 영어는 물론이고 국어도 딸려서요. 하지만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는 달려도 컴 언어는 좀 됩니다. ㅋㅋㅋ 단무지 공돌이라서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