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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결정에 안타까워 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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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7 21:5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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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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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결정에 안타까워 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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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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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은 시인님께서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자 후보였는데
안타깝게도 올해엔 마지막에 고배를 마셨군요.
하지만 이미 유력한 후보 반열에 올라 있으니 내년을 기약해 보아야지요.
그런데 참 싸가지 없게도(?)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쁜 이유는 타임지 선정 1980년대 최고의 소설이었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문학동네)"를 제가 번역했기 때문이지요.
제가 번역한 소설의 작가가 노벨상을 받기는 1984년 끌로드 시몽의 누보로망인
"르 빨라스"를 번역한 이후 두번째인데 "르 빨라스"는 고려원에서 출판하려다
너무 난해해서 판매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출판은 하지 않았기에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셈이니 기뻐한다고 너무 나무라지는 말아주십시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오래 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소설가이자 정치가이기도 해서 1989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었지만
후지모리에게 어이없는 막판 역전패를 당한 뒤 암살을 피해 페루 국적을 버리고
스페인으로 귀화한 작가로 소설적 재미와 문학적 깊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아마도 남미 최고의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 너무 아전인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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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
2010-10-07 21:5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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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쟁이도 직업의 일종이니 제가 대단할 거야 없지만 그래도 기쁘기는 합니다.^^<br />
제가 번역한 책들 중 추천드릴 만한한 것으로는 백년보다 긴 하루, 모레, 델리, 작은 것들의 신, 공중곡예사, 거대한 괴물,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환상의 책, 존치버 단편전집, 소설 쓰는 쥐 퍼민, 랜트, 고독의 발명, 하모니 실크 팩토리, 여자의 위기,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지경사), 러브스토리(문예출판사) 등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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