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와싸다에 글을 올려봅니다.
뮤피A1에 로저스 3/5a 로 듣다보니 예전 리시버에 괘짝스피커 소리가 그러워서 소소한 바꿈질을 했습니다.
인기있는 마란츠 리시버에 JBL L112 또는 AR 스피커를 구할 요량이었으나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이 엄청나더군요.
결국 현실과 타협하여 튜너가 좋다는 켄우드 KR-6600 리시버와 112 동생이라는 96 스피커를 구했습니다.
켄우드 리시버는 주파수가 조금 밀리는거 외에 상태가 좋고 소리가 깨끗한데 튜너소리는 정말 일품이네요.
구매후 WD-40, BW-100, Deoxit 신공과 마무리로 우드를 캥거루왁스로 닦아주니 아주 이뻐졌습니다. ㅎ
이쁘지 않나요? 나무케이스에 튜닝창이 있는 리시버는 오디오의 아이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KR-6600의 포노단도 괜찮아서 테크닉스 1200mk2 턴과 연결해서 재즈를 자주 듣게 됩니다.
JBL L96은 울리기 쉽고 자기 색깔이 분명한 소리라서 제가 경험해본 JBL 중 좋은 평을 받습니다.
오래된 리시버와 JBL 소리가 식상해지면 다시 뮤피 A1과 로저스 3/5a로 클래식을 듣게 되는데
성격이 많이 달라서 골라듣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그래도 가장 많이 듣는 것은 튜너입니다.
켄우드의 튜너와 CD를 테이프 아웃으로 뮤피 A1으로 보내서 로저스 3/5a로 듣는 튜너
소리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PS. 하이엔드와는 거리가 멀지만 제 스타일의 오디오질을 소개하려다 몇번 날리고 지우고 힘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