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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부 3일 체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7 14:38:36
추천수 0
조회수   903

제목

잡부 3일 체험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백수가 한 일년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집 사람은 식당일 나가고...



참 암담하던 시절이고 앞날이 캄캄했었습니다.



몇 달 놀고 있던차

자형이 일하던 공사판에 내부 리모델링 잡부가 한 명 비었다고

해보라고 해서 3일간 일 해 봤습니다.



그 때 까지는 무거운 거라곤

안경테만 들고 왔다갔다하던 제가

육체 노동을 하려니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났습니다.



벽에다 본드를 붙히고 벽재 타일러를 붙히고

시멘트를 반죽하고...



한 삼일 일하고 나니

다음 일이 있을 때까지 또 쉬어야하더군요.

그리곤 하루 5만원씩 계산해서 15만원 받았습니다.



이 일은 안정적인 직업이 안되겠더군요.



다행히 본업에 연관되는 일이 생겨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앞날이 기약없이

직업 없이 쉬고 있다면

얼마나 답답한 심정일까 생각이 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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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2010-10-07 14:47:00
답글

잡부라는 명칭은 당사자에게는 모욕적인 것입니다.<br />
<br />

김진우 2010-10-07 14:47:50
답글

뭐..제가 제보고 잡부라 하는데요...

정영회 2010-10-07 14:59:01
답글

그래서 저는 잡부님...이라고 부릅니다.~

김진우 2010-10-07 15:00:38
답글

영회님 제가 저를 잡부님..~~하고 부를순 없잖아욧..ㅎㅎ

구행복 2010-10-07 15:17:40
답글

그런 경험 쉽게 할 수있는 일은 아닙니다.<br />
<br />
나중에 산 아래 구름 지나가고 앞산 뒷산이 바라보이며 앞 뜰에는 푸르른 잔디와 온갖 꽃들이 만발한 곳에 대지1,000평 건평 45평의 오디오 룸이 포함된 2층 원목주택 지으실 때 큰 도움 되실겁니다.

김진우 2010-10-07 15:25:41
답글

행복님 덕담 감사합니다.ㅎㅎ

오재순 2010-10-07 15:53:12
답글

젊었을때 한번씩 해 볼만합니다.

이상용 2010-10-07 16:38:35
답글

97년 4학년 2학기때 학비가 모자라 일산에서 8개월 정도 잡부로 일했었습니다. 그때 제가 일했던 장소들이 아직 선하네요. 그때도 5만원이었습니다. 아파트, 스포츠센터, 롯데백화점 등등 많은 현장에 제가 흘린 땀들이 남아있겠죠? 아무튼 선배 잡부님들의 철칙은 "빗자루외 어떤 작업도구를 들지 않는다", "절대로 땀을 흘리면 안된다" 이 두가지라고 철저하게(?) 교육받았었습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10-07 16:46:15
답글

"빗자루외 어떤 작업도구를 들지 않는다", -- 굉장히 휼륭한 철칙인거 같습니다..<br />
<br />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의 완벽한 말이네요..

ksy433@hanmail.net 2010-10-07 17:30:22
답글

제가 보기엔 15만원을 버신게 아니고 일억 오천을 버신듯합니다... <br />
진짜 15만원을 만오천원 버는듯한 사람도 있거던요.<br />
<br />
잡부란 말은 공식명칭 아닌가요? ^^* 개잡부 란게 문제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br />
개잡부=건설사 현장 사무실 또는 인테리어 현장 사무실 막내 지칭 아닙니까? <br />
<br />
이상용님 "빗자루외 어떤 작업도구를 들지 않는다", "절대로 땀을 흘리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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