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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중
롯데의 가을야구가 3년째 ‘4강의 전설’에서 멈췄다. 선수, 감독, 구단, 팬, 무엇 하나 부족한 구석이 없는 팀이다. 탓할 것은 오로지 ‘갈매기 조형물’ 뿐이다. 2008년 등장한 이 갈매기꼴이 롯데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한정명(正名)연구회 배원룡(58) 회장의 주장이다. 동천교회 집사이기도 한 그는 구덕구장의 이 조형물을 ‘갈매기 형상을 한 우상’이라고 본다.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의 편을 들어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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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롯데가 공격할 때, 알림 현수막을 건 애드벌룬이 경기장 안을 엿봤는지…. 답을 알고 있으므로 못내 아쉬우면서도 안타깝다. “운동장 상공의 하늘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하나님은 바람의 방향을 바꾸는 능력을 지니셨다. 그럼 하나님은 왜 바람의 방향을 바꿔 애드벌룬으로 롯데의 공격을 방해했을까? 갈매기의 저주다. 대형 갈매기 조형물을 본부석 뒤편 스탠드 위에 띄어 놓은 롯데구단에게 괘씸죄를 적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