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있어 원주가다 차가 퍼졌습니다.
VGT엔진인데 주행중 갑자기 출력이 확 떨어지면서 진동이 느껴지더군요.
내려서 본넷 열어보니 팡팡팡팡 소리 나면서 진동이 있는데
소리는 오토래쉬 소음 있는차 인터쿨러 호스 빼놓으면 나는 소리하고 똑같구요
증상은 실런더 하나가 폭발을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산 속 한가운데 외길에서 세워놓고 보험사 래카 불렀는데
한 시간 있다 오더군요. 길은 외줄긴데 그걸 못찾고
래카기사가 저 있는 근방까지 왔다가 딴데로 돌아가는 바람에...
그 바람에 시간 다 잡아먹고 서비스센타 들어갔더니
자기네는 못고친다고 더 큰데로 가라고... ㅜ.ㅠ
더군다나 늦게 온 주제의 래커 기사가 래커비 눈탱이 칠려고 그래서
눈에 힘주고 목소리 높이고
다른 래카 불러서 원주에서 새로 생겼고 제일 크다는 서비스센타 입고했더니
당직 서던 기사가 아주 무시무시한 소리를 합니다.
만약 메인베어링 나간 거라면 엔진 교체 하는게 나을거라고.... 어흑~
일은 하나도 못보고 추운데서 덜덜 떨다가
걱정거리는 잔뜩 짊어지고 밥도 못먹은 채로
고속버스 안에서 과자로 저녁 때우고.....
일진이 사나운 날이 있긴 있는 모얍입니다.
갈 때 구리쯤에서 '가지 마까?' 이런 생각이 잠깐 들었었는데
그 때 차 돌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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