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뉴스보니 민주당 언 의원이 이제 와서 전남도청 원형보전을 들고 나와 당내는 물론 지역에도 작은 파문이네요. 예전부터 생각하는 것이지만 아시아문화전당이니 문화중심도시니 하는 당근을 위해 왜 전남도청을 포기하는 지 바보스럽더군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문화의 전당 따위를 위해 아무대서도 볼 수 없는 역사의 증거를 포기하다니. 장기적인 경제논리를 따지더라도 원형보전은 절대 유리합니다.
다른 나라 문화도시들의 아이콘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금방 들어납니다.
자랑스럽고 비까번쩍한 것만 아이콘이 되는 것은 아니죠.
때론 슬프고,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것도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자산이 됩니다.
폴랜드, 체코, 캄보디아, 칠레, 루마니아, 구소련 등 수맣은 나라에서 그 사례는 쉽게 발견합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이 정말 빌바오의 구겐하임 같은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믿는가?
도대체 어떤 당근이 누구에게 돌아갔기에 저런 결정이 가능한지 ?
참 한심합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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