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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권력과 암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6 15:27:17
추천수 0
조회수   582

제목

독재권력과 암살

글쓴이

김용민 [가입일자 : 2005-03-08]
내용
아래 박지만 얘기가 나와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난 걸 적어봅니다.



로마는 공화정 이후 시저가 권력을 잡고 군주정으로 이행을 시도합니다.

원로원에서 뽑은 두 명의 집정관이 1년 임기로 나라를 통치하는데

시저는 단독 집정관, 즉 독재관이 되었으며 임기도 종신으로 원로원의 허락을 받아냅니다.



나라는 커지고 적은 늘어가는데 공화정으로는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없어

독재관으로 나라를 다스리게 됩니다.



로마는 법치 국가이고 원로원의 의결에 따라 종신 독재관이 된 시저를 물러나게 할 방도는 없습니다.



죽음만이 그를 권좌에러 내려오게할 단 하나의 수단입니다.



80년대 암울했던 대학시절

"부르투스 너마저도..."라며 죽어가는 시저에게

부르투스는 "독재자에게는 언제나 이렇게..."라고 했다는 걸 어느 글에서 읽고

가슴에 무언가 울컥 올라오는 정렬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만,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이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독재관은 현대의 독재권력과는 다른 형태이며,

시저이후 아우구스투스 부터 시작되는 제정은 모두 원로원으로 부터 동의를 받는

독재정입니다.



따라서 부르투스가 했다는 저 말은 이후에 만들어낸 허구일 것입니다.



여하튼 로마에서는 정치를 잘 못하는 황제들은

암살을 통하여 정권 교체가 일어납니다.

때로는 정치를 잘 했던 황제도 아래 사람의 이기심, 실수에 대한 처벌을 두려워한

공포심 등등의 이유로 종종 암살 됩니다.



종신 권력을 뒤바꿀 수 있는 것은 자연사나 암살이라는 죽음 밖에 없었습니다.



박정희 역시 같은 운명인 것 같습니다.

법이 만들어 준 종신 권력을 뒤바꾸는 방법은 고대나 현대나

같은 운명이라는 것을 역사를 통해 배워야할 것입니다.



북한도 3대에 걸친 권력세습은 불행하게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일성은 뻥이건 아니건 일단 나름의 항일 운동으로 인한 권위가 있었으며

김정일은 그 후광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 이후는 약발이 떨어질게 분명한 것이고

종신 독재권력을 뒤바꾸는 건 죽음밖에 없다면 북한의 미래가 보이지요.



우리나라 정치권이 이런 엄청난 사건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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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2010-10-06 16:14:55
답글

다크나이트의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영웅은 일찍 죽지 못하면 나중에 악당이 된다고 했던가요? 영화 내에서도 시저를 언급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br />
일본에서는 의외로 김일성이 항일투사였다는 것을 진지하게 사실로 인정합니다. 김일성이 항일부대를 이끌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죠. 그리고 김일성 가짜론도 남한이 아니라 북의 주민들이 처음 제기한 거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나타난 33세의 젊은이가 왜정 때 10년 이상 그렇게 이름을 날린 김일성 장

김성건 2010-10-06 16:47:32
답글

심히 공감하는 내용 입니다.<br />

이승태 2010-10-06 18:31:17
답글

최고 지도자의 나이가 어려도 옆에서 보좌하는 인물들이 잘 받쳐주면 커서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일어나지만 현실은 실권자들에게 밀려나는 경우가 더 흔하죠. <br />
<br />
어린 나이에 즉위했던 프랑스의 루이 13세와 14세를 보좌했던 리슐리외나 마자랭이 전자의 경우라면 조카를 내&#51922;고 왕이 되었던 조선의 세조나 명나라 영락제가 후자의 경우입니다. <br />
<br />
프랑스 재상들, 세조, 영락제는 모두 걸출한 인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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