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다른 쓰레드였지만 DAC 칩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뭐 토론이라기보단 거의 일방적인 무시에 가까웠지만 어쨌든 그 이후 시간을 내서 찾아본 결과를 새 글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PC-f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아래는 현재까지 나왔던 스탠드얼론 DAC 제품이 잘 정리된 링크입니다.

http://www.head-fi.org/forums/showthread.php?t=199941



일반적으로 DAC 칩보다는 전원부나 아날로그 회로가 음질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평가가 많은 듯 하지만 DAC 칩 자체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겠죠.



현재 DAC 단품에 많이 사용되는 DAC 칩으로는 AKM 43xx 시리즈, 크리스탈 세미컨덕터 CS439x 시리즈, TI 버브라운 PCM179x 시리즈, 아날로그 디바이스 AD1955, 필립스 TDA154x 시리즈가 있습니다.



주관적인 견해가 가미된 듯 하지만 몇 가지 칩에 대한 테스트가 있었네요.

http://www.audiodesignguide.com/DAC_final/DacFinal.html



어쨌든 이전 글에서 TI PCM179x 시리즈에 대한 오해가 있었기에 TI 자료와 여러 글을 찾아본 결과를 정리합니다. PCM1792/1794가 1796/8과 다른 점은 출력 전류가 2배에 가깝다는 것이며 입력단에 8x 오버샘플링 필터가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출력 전류가 크다는 것은 I/V 스테이지에 패시브 솔루션을 적용하기 쉽다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물론 PCM1792/4 칩에 액티브 I/V 스테이지도 적용 가능하며, PCM1796/8 칩에도 I/V 스테이지는 필수입니다. I/V 컨버터가 내장된 CS나 울프슨 칩과 달리 모두 current output 방식이기 때문이죠.



굳이 이런 글을 적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올바르지 않은 내용이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