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출근길, 3차선에서 신호받고 출발하려는데
택시가 차간거리도 없는 제 앞으로 끼어 들려 하기에
클락션으로 막았습니다.
워떤 인간인가 봤더니 50~60대 정도의 개인택시 노인네...
저보고 쌍욕을 하는 입모양이 보이더군요.
'참자..아침부터 이러면 나만 손해다'라 생각하고 라디오 볼륨을 올렸습니다.
한 100m는 계속 옆에 붙으면서 끈임없이 주절거리더군요.
문제는 그 택시 노인네... 대기차량이 그나마 없는 좌회전 차선에서
불접 직진하자 마자 3차선으로 껴들기 한 양반이라는 겁니다.
상대방과의 시시비비를 따지면 저도 차세우고 내렸겠지요.
얘기해봤자, 그렇게 수십년을 산 양반인데 알아 들었을까 싶습니다.
비단, 운전 뿐만 아니라 며칠전 이슈였던 지하철 사건이나
지금 와싸다 게시판에서의 날카로움을 느꼈을때 한발자국정도는 물러 나는 게
내가 손해보거나 지는 것만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 학창시절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쌈박질은 혼자 하는게 아니다" 라는게 떠오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자주 접속해서 인생사 여러 지혜를 얻는 이 곳 와싸다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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