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창원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창원다녀오는길에 부산에도 잠깐 다녀왔고요.
3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녀왔는데,
남자들이라 여색에 관한 이야기만 하더군요.
부산에 어디가면, '오빠,꽃에 물좀 주고 가라~'라고 부산사투리로 하는곳이 있다고 자랑~ ㅠ_ㅠ
암튼, 창원에 다시 와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모텔은 자리도 없어서 어느 허름한 여관으로 잡고,
저는 술과 여자를 모르니 일단, 그냥 감기기운이 있어서 왔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어디로 향했는지 당근 모르고요. 아침에 알게 되었습니다만.헐
암튼, 방에 들어와보니, 명함이 책상에 있더군요.
전화번호와 이쁜 헐벗은 언니, 그리고 뭔가 책임져 주겠다는 간단한 멘트,
홀로 여관에 앉아서 감기약 먹고 게토레이 먹으니 흡수가 빠르더군요.
비몽사몽간에 호기심발동하여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그쪽: 네~ 출장서비스 입니다.
(출장이라, 나도 출장왔는데...참고로 그쪽은 남자임)
저: 네, 몬가요?
그쪽: 네~ 안마 서비스 부터 끝까지 다 책임져 드려요.
저: 아, 그렇군요.
그쪽: 13만원이고요. 괜찮고 예쁜 애들로 보내드릴께요. 안마도 잘해요.
저: 네, 다시 전화드릴께요.
그쪽: 사장님, 12만원까지 해드릴께요.
저: 네, 알겠습니다. 끊을께요.
그쪽: 10만원...더 이상 힘들어요.
끊었습니다.
사실 한번도 아내이외에는 여자 손을 잡아본적이 없어서
가슴이 콩닥콩닥 했답니다.
괜히 전화해서 추적오는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휩싸였고요.
감기가 심해서 누웠는데, 정말 허름 여관이라 상태가 완전 쉩이더군요. ㅠ_ㅠ
앉았을때는 괜찮았는데, 누웠더니, 소리가 전달이 되는지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ㅠ_ㅠ
발소리...또각또각...여자 하이힐 소리....누군가..출장을 불렀나....
발소리...투벅투벅...누군가 들어오고 있구나. 문여닫는소리...아 시끄러...
새벽2시정도....
삐걱삐걱....침대 흔들리는 소리....아, 누군가...ㅠ_ㅠ
(이건 정말 리얼하더군요. 신음소리는 귀기울여도 안들려요. ㅠ_ㅠ)
그렇게 아침이 되니, 어르신들....절인 시금치가 되어서 아침에 일마무리 하고
올라왔습니다.
질문....13만원....음....이거 요즘 시세인지요? 농담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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