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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적 성격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5 21:44:39
추천수 0
조회수   1,547

제목

매니아적 성격

글쓴이

음관우 [가입일자 : 2002-11-24]
내용
여기 횐님들은 오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기에,

나름 음악을 많이 들으시는 분들일 겁니다.

그래서 이 매니아적 성격을 이해하실런지 모르겠는데...



제가 요즘 음반 목록을 정리하고 있는데,

숫자를 헤아리다 보니 정말 어안이 벙벙할 정도입니다.

제가 클래식, 재즈, 락, 메탈 등등을 망라해서 듣다보니

그만큼 음반 수가 많지만 이정도 일지는 몰랐습니다.

거의 3만장이 다 되어갑니다.

이정도면 거의 미쳤다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런 매니아적인 성격이 어릴 적부터 있었다라는 겁니다.

딱지와 장난감, 구슬 모으기 부터 그 싹이 노랬습니다. ^^;



대학다닐 때는 한창 무술에 빠져서,

합기도 사범 자격증까지 땄었고,

외국어에 빠져서 영어와 일본어 학원을 동시에 다니면서

몸을 혹사했었습니다.

그 덕에 졸업후 외국계 회사에 취직되었지만서요



직장다니면서는 여행과 사진쪽에 푸욱 몇년간 빠져있었고,

요사이에는 시골에 내려와 산을 가꾸면서

나무와 식물에 푹 빠져있습니다.



물론 음악과 사진은 지금까지 계속 붙들고 있지만

이 세계는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그 심오한 광맥이

드러나 볼수록 욕심이 납니다.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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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ique01@paran.com 2010-10-05 21:46:30
답글

부러운 성격을 가지고 계시네요.

진현호 2010-10-05 21:46:57
답글

헐 ~~ 대단하십니다 .. (_ _)

naza@hananet.net 2010-10-05 21:47:48
답글

뭔가 미칠수 있는 정렬이 부럽습니다..ㅠㅠ 전 어릴적 부터 지금도..다 할줄은 안다 하지만 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다란 소리 듣습니다..ㅠㅠ 뭔 하나라도 제대로 해고파요

박지훈 2010-10-05 21:49:08
답글

3만장....<br />
거의 미쳤다는데 재청합니다....^^<br />
즐음하세요...~

진현호 2010-10-05 21:50:17
답글

누가 찾아가서 한 천장 들고가도 티도 안 나겠어요 .. ㅎㅎ

음관우 2010-10-05 21:50:21
답글

영일님,, 그게 아뉜데요 ~~ ㄷㄷㄷ <br />
<br />
현호님 : 좀 릴렉스 되셨는지요? 세상사 다양성이 존재함을 인정하게 되지만,<br />
때로는 일일이 모난 다양성마저 인정하려면 힘들지만 어쩌겠습니까? <br />
그들도 세상의 일부분인것을... 때로는 돌아가라라는 어른 들 말씀 저도 되새겨듣고 있습니다. <br />
오늘 저도 가게에서

naza@hananet.net 2010-10-05 21:51:49
답글

천장은 티나구 수십장 빼가도 진짜 모르겠네요...ㅎㅎ

음관우 2010-10-05 21:52:26
답글

승빈님 : 요새는 다할 줄 안다 쪽이 더 멋있다라는 소리를 듣는 편이 아닌가요? <br />
고로 승빈님은 멋있다라는 소리를 들으시는 것 같은데 ^^<br />
<br />
지훈님 : 넵 저 미쳤습니다. ㅋㅋ <br />
<br />
현호님 : 근데 신기한게, 어디서 뭔가가 1장이라도 없어지면 분명 티가 나요

음관우 2010-10-05 21:53:32
답글

현호님이나 승빈님께 나중에 제 서식지를 알려드리지 말아야겠군요.<br />
제 재산 목록 1호및 후세에게 남겨줄 유산 목록 1호인데... <br />
<br />
뭐 빌려드리거나, 리핑해드릴 수는 있겠지만요 ^^

naza@hananet.net 2010-10-05 21:54:08
답글

1장 없어진것도 아신다면 진정 미친신(메니아)거네요..허걱

진현호 2010-10-05 21:54:47
답글

뭐 와싸다질 오래하니 겪는 일이라고 봅니다 .. ㅎㅎ<br />
<br />
아무튼 3만장 중에 1장 비어도 표가 난다면 그건 사람의 능력이 아닌데 .. ㄷㄷㄷ

진현호 2010-10-05 21:56:10
답글

제가 찾아가긴 그렇고 주소를 알게되면 <br />
그저 모 어르신께 살포시 연락을 드리고 구전이나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ㅌㅌㅌ

음관우 2010-10-05 21:57:35
답글

비결은 레이블과 알파벳 순서대로 진열장에 놓고 매일 매일 보니 <br />
음반 목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진열된 모양을 외우는 것이지요<br />
<br />
근데 딱 한 명이 건드는 존재가 있습니다. <br />
제 사랑스러운 조카 녀석인데, 기저귀 차던 시절부터 제 음반 진열장을 <br />
노리고 있었지요<br />
하지만 지 외삼촌이 애지중지 한다는 걸 아는지, 박살낸건 몇 장 안됩니다. ㅋㅋ

음관우 2010-10-05 21:59:20
답글

어,,, 현호님,,, 그건 안됩니다. <br />
나주라 으르신 (들? ) 말씀이신 거 같은데, <br />
나주라 신공에 걸리면 이 시골 사는 순박한 젊은이... 그냥 나가떨어지게 됩니다.<br />
아직 나주라 신공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기에... 말입니다.

박지훈 2010-10-05 21:59:27
답글

10장쯤 집어가면...<br />
그거 어디 갔나 찼는데 한달쯤 걸릴 것 같습니다...^^

최경찬 2010-10-05 21:59:40
답글

기질과 성향입니다.<br />
<br />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렇죠.<br />
그런데 뭐든지 찔끔찔끔 하다말다 하는 사람 보면 좋아보이지는 않더라구요.

한권우 2010-10-05 22:00:15
답글

삼을 너무 많이 드셔서 그러신 듯합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10-05 22:06:01
답글

저는.... 기계공학 전자공학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지질학까지...<br />
제가 바로 최경찬님이 말하는 그.....찔끔찔끔 하는 사람인데요..<br />
<br />
음관우님의 경우에는 화끈하게 끝까지..달리시고, 다 마치시면<br />
다음 분야로 끝까지 달리시는 아주 좋은 성격이신것 같습니다.

권윤길 2010-10-05 22:06:41
답글

삼만장. 꿱~ OTL

음관우 2010-10-05 22:12:15
답글

권우님 저 사시는데 오시면 삼 무지 드실 수 있습니다. <br />
저는 어릴 적부터 많이 먹었습니다. ^^<br />
<br />
재호님 근데 피곤합니다. 특히 음반 같은 경우는 듣는 것보다 모으는 쪽에더 의의를 두어 요사이는 <br />
특히 무손실 음원을 모아오기에 더욱 수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예전에 <br />
힘들게 힘들게 음반 하나를 구하던 때가 더욱

최경찬 2010-10-05 22:12:26
답글

재호님! 재호님의 경우는 다방면에 다재다능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거구요.<br />
제가 말씀 드리는 거는 남들이 한다고 그러면 쫓아서 쫌 하다말고 또 쫌 하다말고 그러는거 있잖아요.<br />
<br />

nuni1004@hanmail.net 2010-10-05 22:14:10
답글

최경찬님...사람을 뭘로보고 그러세요~! 버럭~! 제가 그렇다니까요..<br />
남들이 좀 하면 좋아보이면, 귀가 얇아서 좀 따라하다가 귀찮으면 관뒀다가 또 남이 하면<br />
또 해보고..그런 삶의 연속이에요..제가요...<br />

nuni1004@hanmail.net 2010-10-05 22:16:46
답글

그래서 10가지 기술 가진사람이 굶는다는게 딱 제말인듯... 그거 10개 할 시간에..<br />
<br />
꾸준히 1개를 느려도 10배로 노력해야 먹고사는 세상인데 말이죠...

최경찬 2010-10-05 22:24:13
답글

재호님! 그 정도면 글쎄 다방면에 재주가 많다고 그러는 거라구욧!

nuni1004@hanmail.net 2010-10-05 22:24:22
답글

제가 너무 이것저것 하다가...인생에 회의를 느끼고..<br />
<br />
여기에서 정지해보고자... 버리는 기술을 배운게 작년부터인데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너무 홀가분해요..

최경찬 2010-10-05 22:24:53
답글

아이! 이 양반 장문의 댓글 어디 간겨?

nuni1004@hanmail.net 2010-10-05 22:25:30
답글

최경찬님 음~~~~그건 너무 복잡해서 3줄 요약 기준에 벗어나서 금방 지웠어요~!

이병일 2010-10-05 22:35:24
답글

3만장이면...... 집이 무지 큰가봐요.<br />
<br />
생활방+오됴방+음반방이 있어야 할테니... ㄷㄷㄷ<br />
근아전아 관우님댁에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배낭하나 메고요....ㅠ.ㅠ

곽재근 2010-10-05 22:48:31
답글

이쯤이면 나주라어르신 등장할 차례인데......ㅋㅋ

entique01@paran.com 2010-10-05 23:33:59
답글

시디의 수가 얼마인가 보다 관우님의 도전적인 성격이 너무 부러워요~ <br />
찢어진 백과사전인 저는 너무 부러울 따름입니다. ㅎ

이두석 2010-10-05 23:38:53
답글

고3때 3천장 이후로 세어본 적은 없지만 어림짐작 대충 만장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사갈 때마다 무지 골치아프더군요...<br />
<br />
그런데 3만장이라면... ㅠㅠ

김윤래 2010-10-05 23:51:32
답글

대단하시네요 부럽고...

민경준 2010-10-05 23:55:50
답글

gg.

이경호 2010-10-06 00:05:24
답글

제가 음반회사 다닐때 실장님이 4만장 정도 보유하고 계셨어요.. 그분 말로는 머리속에는 7만장 들어있다 그랬는데 대학로 카페 같은 곳에서 술 마시면서 아무 앨범이나 꺼내서 수록곡 맞추는 걸 했었는데 한번도 안틀리시더군요..

vanny@dreamwiz.com 2010-10-06 00:40:07
답글

저도 뭔가 하면 끝까지 한다는 소릴 듣기는 하는데.<br />
<br />
이건 차원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네요.<br />
<br />
다소 존경스럽습니다. 기억 하겠습니다. 허...

한동표 2010-10-06 02:10:57
답글

당신의 capacity를 존경합니다.....

김태호 2010-10-06 03:16:11
답글

이건 아마도 음관우님의 피가 그런것 아닐까요? ㅎㅎ<br />
<br />
성씨가 음씨면...ㅎㅎ...이건 가문 탓입니다..아마도...ㅎㅎ..대단하십니다.<br />
<br />

박재영 2010-10-06 04:25:26
답글

<br />
대단하십니다.

mutante@hanafos.com 2010-10-06 19:42:15
답글

예전에 한 음악평론가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음반 콜렉터란 한 장르에 집중하는 사람을 일컷는거지 여러 장르 잡다하게 다 사는 사람은 콜렉터가 아니라구요. 그렇게 많이 모으는 사람들은 음악을 깊게 파고 들어가지 못합니다. 아마 음관우님도 콜렉션 내용을 봐도 그렇고 마찬가지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판 사는거에 미친거지 한 음악에 미친건 아닐거라는거지요. 이제 음반 사는건 그만 두시고 사놓은 음반에서 뭔가를 찾아내시는걸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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