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음악 듣기로 하니 기기 욕심이 이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 보내고 보니 현재 꼴랑 제 곁에 있는 동무는 이것 뿐이라서 그냥 음악을 편하게 듣기로 하였습니다. 타격감 있는 저음, 안정된 중음, 귓전을 그냥 아리게 하는 고음 이런 것 다 고려 안 하고 그냥 거실에 앉아서 은은한 스탠드 조명등에 들려오는 선율에 잠기니 이게 음악이 주는 포근함이 구나하는 생각이 빠져 봅니다.
사실 이 뢰뵈옵타 진공관 라디오는 속이 빈 강정이다보니 그 안에 소형 스피커 1개, 조명등 1개를 설치했답니다.
인테리어용으로 구입한 작곡가들의 액자를 보면 클래식의 작품들을 탄생시켜준 위대한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조명등을 바꿔서 한 컷 더 찍어보았습니다. 병에 들어 있는 실패는 병아가리를 통해서 실을 하나하나 감아서 만든 것입니다. 아버지 유품이라 더 귀하게 소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쪽에다가 역시 스피커 1개를 넣어 두었습니다.
위에 있는 동상은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입니다. 인사동 벼룩시장에서 득템했죠.
거실과 식탁쪽 전경입니다.
통이 현관쪽에 하나 식탁 뒤쪽에 하나씩 그리고 가운데에 아이팟클래식과 소형앰프가 자리하고 있네요.
요기 보이는 소파가 저의 즐음하면서 쉬는 공간입니다.
이상 그냥 음악듣기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