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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지하철 난투극 현장 목격자 증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4 15:57:46
추천수 0
조회수   2,439

제목

[펌] 지하철 난투극 현장 목격자 증언

글쓴이

손태현 [가입일자 : 2004-11-13]
내용
지하철난투극 바로옆 목격자입니다.





저는 매일 2호선을 타는 20대 회사원 입니다.



우연치않게 그 시간에 지하철을 타게되고 사건을 직접 본 사람으로서 진실만 말하겠습니다.



지하철 난투극 동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고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여학생이 다리 꼬아서 할머니의 바지에 흙을 묻힌 건 사실입니다. 이 장면 부터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요...



여학생은 약간 고개를 숙이며 할머니께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할머니께서 잘못을 받으셨으면 그 일까진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갑자기 그 여학생의 부모님 욕을 하고 입에 담지도 못 할 욕을 하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 계속 욕을 하시자 '니가 뭔데' 라는 말이 여학생의 입에서 나왔고



그 때부터 싸움이 시작 된 것 입니다.



여학생과 할머니 앞에 앉은 사람들은 키득키득 웃고 여러 사람들이 일어나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그 때 두 사람들을 말렸어야 하는 건데요.



할머니의 포스가 너무 강하셔서 어찌 할 수 없었습니다.



몇 분이 말리시긴 했지만 할머니는 말리시는 시민들도 걷어차시고 욕하시고 하셔서



아무도 그 할머니를 말리지 못했어요.



대통령도 걷어 찰 기세더라구요.



아무튼 할머니는 여학생을 일방적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서 폭력을 행사하셨습니다.



여학생은 도망가지도 않고 그대로 맞고 있더라구요.



직접 보시면 아주 짧은 순간에도 여학생이 불쌍하다고 느껴 질 정도입니다.



그 여학생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난리쳐도 할머니는 기가 꺾이는건 고사하고



더 여학생을 때리셨어요.



이제 동영상 마지막 장면에 이어서 말하겠습니다.



할머니는 안색 하나 변하지 않으시고 앉아계시더라구요.



진짜 무서웠습니다. 현실에서 호러게임 하는 것 같았어요.



그 여학생은 계속 울고 와...아비규환이 따로 없더라구요.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고 바로 내려서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할머니 2호선에서 유명한 할머니에요.



제가 당했던 일을 말씀드릴게요.



제가 지하철에 타고 자리가 없어서 손잡이를 잡고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할머니가 제 앞에 나타나셔서 앉은 사람한테 비키라고 노인 공경도 모르냐고



밀치시더라구요. 아가씨는 억지로 일어나서 다른 칸으로 가버렸습니다.



저는 가는 아가씨의 뒷모습을 잠깐 쳐다보고 다시 뉴스를 봤습니다.



5분 지났나...? 그 할머니께서 갑자기 제 정강이를 차시더라구요.



저는 화가 났지만 노인 분이라 참고 맞은 정강이가 아파서 손잡이를 더 세게 잡았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한 번더 맞은 곳을 더 세게 때리시는 거에요.



제가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그 할머니께서 어디서 어른을 노려보냐고, 니 에미가 그렇게 가르치더냐고



막 그러세요. 그래서 저는 스마트폰을 보여주면서 저 이거 보고 있었어요. 할머니.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는데 갑자기 머리를 때리시는 거에요.



어디서 변명이야? 이게 더 맞아야 정신차리나. 이래요 저는 한 번 더 죄송하다고 하고



제가 말하면 더 일이 커질 것 같아서 지하철이 멈추는 동시에 도착지가 아닌 역에 바로 내렸어요.



저만 당한 줄 알았는데 다른 시민들도 많이 당하셨더라구요.



그런데 무조건 할머니 옹호하시는 네티즌 분들이 보이셔서요.



저는 두 사람 다 잘못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약간 여학생 쪽에 기울어졌다고 할까요. 저도 피해자였기 때문에...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화났다고 니가 뭔데 라는 반말을 쓴 여학생도 잘못했고



잘못했다고 빌었는데 무조건 욕을 하시고 폭력을 행사하신 할머니도 잘못하셨구...



외국인이 제발 이 동영상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서로 조금 씩 양보해도 해결 되었을 문제라고 절실히 깨달은 날이었습니다.



http://poplez.net/xe/humor/10318455

Pople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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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10-10-04 15:59:38
답글

할머니는 매일 그러면서 재미와 삶의 의미를 느낍니다...ㅠ.ㅠ

손영민 2010-10-04 16:02:47
답글

이재호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김지태 2010-10-04 16:03:43
답글

여기저기 이 할머니 유명하다는 글이 있는걸로보아<br />
<br />
참 이상한 할망굴세...저러다 진짜 임자 만날 날이 올 것 임다.

홍난순 2010-10-04 16:04:27
답글

늘 그렇듯 대한민국 사회는 비난하는 사람만 있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죠.<br />
<br />
여자 아이에 대해 온갖 욕을 쏟아붓던 사람들.. 갑자기 모르쇠로 일관....

강봉주 2010-10-04 16:04:43
답글

진상은 피해야 합니다. 성질대로 하면 벌금밖에 남지 않습니다.

나순주 2010-10-04 16:05:09
답글

ㄴ 그래서 만만한 여자애들만 골라서 시비건다고 하네요.

최인규 2010-10-04 16:06:08
답글

저 할머니는 환자군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명철 2010-10-04 16:07:01
답글

증인도 이렇게 나섰고, 영상도 있는데,<br />
고소하면 되지 않나... 흠...

박천일 2010-10-04 16:08:30
답글

이런 말하면 안되지만 언젠가는 진상에게 걸려 맞아 죽을일도 있겠군요. 그런데 이런 사람이 사람없는데에서는 그렇게 얌전합니다. ㅜ,ㅜ

logospol@naver.com 2010-10-04 16:08:34
답글

자세한 내용 보니, 이 할머니는 정신과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br />

류철운 2010-10-04 16:12:06
답글

그 많은 지하철 전도단은 뭐하고 있었답니까? 이런분 교화시키면 교인이 급증할텐데....

최정용 2010-10-04 16:12:07
답글

최인규님 말씀대로 할머니는 정상인이 아닌거 같습니다. 치료가 필요한거 같네요.<br />

김기홍 2010-10-04 16:13:53
답글

웃긴건 이걸 112에 신고해도 고령으로 훈방입니다 -_-

류철운 2010-10-04 16:14:30
답글

그 할머니 면도날 씹는 여학생들을 한번 만나봐야.....

소기춘 2010-10-04 16:15:15
답글

저는 한 명의 미친 할머니(퍼온 글이 사실이라면)보다는 싸움구경만 하고있던 그 칸에 타고있던 사람들의 무관심이 더욱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댜뇨.<br />
<br />
조폭간의 싸움도 아니고 할머니가 어린 여학생을 때리는데(저는 아직 동영상을 못봤습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가만히 있었다면 생각보다 우리의 현실이 문제가 많아보입니다.

이정호 2010-10-04 16:17:32
답글

할머니한테 어금니 꽉 깨물어라고 외치실 할아버님이 어여 나타나시길...

류철운 2010-10-04 16:17:54
답글

30~40대의 건장한 남자가 거들었다가 그 할머니 넘어지기라도 하면.......<br />
<br />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생각만해도 끔찍하죠.

정기섭 2010-10-04 16:18:06
답글

소기춘님//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니라요. 심리적으로 당연한 결과 입니다. 대구지하철참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라고도 할수 있죠. <br />
<br />
그래서 사람을 한사람 꼭 집어 도와주세요. 이러면 왠만한 사람은 다 도와줍니다. 그러고서 우수수 사람들이 도와주게 되죠.<br />
<br />
심리적인 요인입니다...

이이권 2010-10-04 16:18:41
답글

주위 사람들도 약간의 공포를 느꼈을것, 끼어들어 당하기 싫고, 오히려 학생이 할머니를 강하게 대응하기를 속으로 바랬을런지도 모릅니다. 자기대신에 복수해주기를 바라면서,,, 안하무인식의 행동이 위험합니다.

윤석준 2010-10-04 16:28:01
답글

근데 동영상에서의 여학생의 태도로 보아서는 이 글보다는 이글의 답글로 달려진 정황이 더 수긍이 갑니다.

김동규 2010-10-04 16:28:28
답글

면도날 씹는 여학생이 정말 있나요? 저는 본 적이 없어서뤼...

김일웅 2010-10-04 16:33:19
답글

예전에 사람이 거의 없는 늦은시간에 지하철을 타자마자 <br />
술취한 젊은 회사원이 20대쯤 보이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맞더군요...(입가에 피가 터질 정도록) ...때리는 사람은 거의 권투선수처럼 다부지더군요.....중요한건 아무도 안말리고 있다는 것........할 수 없이 제가 <br />
때리는 사람을 뒤에서 잡아서 겨우 말렸더니....취한 회사원이 계속 달려드는 바람에 혼자는 힘들더군요.(처음부터 서로 마주보며 앉아있던 회사원이

강봉주 2010-10-04 16:53:20
답글

싸움을 말리려고 한다면 싸우는 사람보다 더 큰 무력으로 떼어내야 합니다.<br />
그런 과정에서는 잡는 정도의 신체적 접촉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납니다.<br />
다른 사이트에도 나왔지만 손목을 잡는 정도에도 손자국이 남고 이것을 근거로 폭행고소도 가능하고 그렇게 당하기도 합니다.<br />
싸움 당사자들중 누구라도 도와달라고 요청이 없다면 지켜보는 것... 비디오라도 남겨서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br />

박재영 2010-10-04 17:10:38
답글

동영상에 목격자가 나와 있지 않는 이상 믿지 못하겠어요. ㅜㅜ

양우창 2010-10-04 17:11:13
답글

저 노인네.. 제게도 대중교통에서도 저러면 후레자식소리 잠깐 듣겠다는 생각하고 경찰부르겠습니다. 치면 같이 때리고요.<br />
정당방위차원에서..<br />
나이를 드신분이랴 존경해야되지만, 나이를 처먹은 뇐네에게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해줘야 합니다.<br />
집은 성남이지만, 일부러 시간내서 가볼까 싶기도 하네요..<br />
저런 썩은대가리를 가지고 있는 노인네는 뒤지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됩니다.

양우창 2010-10-04 17:14:57
답글

"저는 한 명의 미친 할머니(퍼온 글이 사실이라면)보다는 싸움구경만 하고있던 그 칸에 타고있던 사람들의 무관심이 더욱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댜뇨."<br />
저도 동감입니다. 대체 그 칸에 있던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이랍니까..<br />
최소한 폭행을 말리기는 했어야죠.. <br />
그 여학생이 "한국이 싫다"고 했다는데 이런이유때문일것같군요..<br />
<br />
뉴스에서 대낮에 폭행당해도 주위사람 구경만 하는

karrma2012@naver.com 2010-10-04 17:19:17
답글

우창님 말씀에 백번 동감 입니다. 카메라로 찍는 인간이나 그칸에서 구경만 하는 인간들이 나 참 거시기 합니다.<br />
그런데 저도 그곳에 있었어도 어떻게 하지는 못했을것 같아요.

임성대 2010-10-04 18:51:35
답글

몇해전에 서울에 갈 일이 있어서 2호선 탔었는데, 웬 할머니가 자리 양보 안해준다면서 앉아있는 대학생에게 쌍욕을 하던 광경을 봤었는데, 그때 그분이 이분인지 모르겠네요. ㅡㅡ;

노학성 2010-10-06 15:39:32
답글

저런 할머니 잘못 건드렸다..제2의 최민수가 될까 겁나네요. 진실을 멀리있고..사진 한두장 , 일부분의 목격담으로 상황이 정리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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