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초보 회원 아니 중독증 환자 정성엽 입니다.
벽두부터 달리네요.......ㅋㅋ
솔직히 조금.....아니 조금 보다는 많이.....미친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조증과 울증...)
굉장히 순차적이네요.
본진과 서브....
본진 메인 앰프를 바꾸고, 서브 스피커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본진 스피커 교체를 위해 또 꼼지락 거리고 있구요.
서브 앰프는 손을 못 댑니다. 그분과 아들의 보호를 받고 있어요....ㅋ
보호만 아니었으면 dac하나 놓고 출력 좋고 가성비 좋은 앰프 (유니코 프리모i 류)로 바꿨을텐데...
"저 앰프는 지켜주세요!"라는 오더를 받았으니 그건 또 제가 지켜줘야하지 않겠습니까~ㅎㅎ
새해 벽두 부터 방출과 영입을 단행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에게는 불평등 조약이라는 족쇄가 달려 있는 상태......
그나마 인정많은 그분께서 제가 스피커 1회 교환권에 마음 졸여하며 있는 것을
긍휼히 여겨.......본진 2번, 서브 2번 으로 스피커 교환권을 증액?해 주었습니다.ㅋㅋ
대신 전 요즘 정말 모범적인 생활을.......^^
어차피 본진 스피커 교환권 1개는 포커스 오디오 fs-788 로 고정이니
하나 남은 것은 무엇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뭐 가닥은 잡혔지만.......
비엔나 어쿠스틱 베토벤 그랜드,
오디오피직 비르고3.
프로악 d28.
3가지 정도로 알아보고 있습니다만.......비르고3는 공간셋팅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많아 일단 체념 중이고,
프로악 d28은 굳이 또 프로악으로 갈야하나~ 어차피 d18 놓고 나왔는데 그냥 좀 더 외도?하고 싶다~
는 생각으로 베토벤 그랜드 쪽으로 마음은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요정도 가격대에 추천해주실 스피커 있으면 마음껏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단, 스탠드는 놓을 수 없어서 톨보이어여 합니다ㅠㅠ. 이런 제약 너무 싫지만......아들래미가 자빠뜨려서 혹시 아이가 다치면 제 성격상 다 접을거 같아서요......가장의 마음이란.....ㅋ)
서브는 복각을 내보냅니다.
아......근데 멜로디 앰프를 같은 날 30분 전에 내보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나오던 스피커가
30분 후 복각 사러 오신 분과 듣는데.....처음에는 구매자, 판매자 모두 복각중에 이런 소리는 처음이었다!! 하며
즐겁게 들었는데 느닷없이 트위터가 치직 치직 하더니......소리가 커지다 작아지다......어찌나 당황스럽던지......
거래하며 이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천만다행이 구매자분께서 직접 수리점 2군데나 왔다갔다 하시며
대신 수리해주신 덕분에 웃으면서 거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판매가보다 제법 낮은 금액(구매자분께서 예상하신 금액보다 좋게)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토욜에 번거로우셨을텐데......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그렇게 복각을 보내고 들인 스피커는.....
달리 멘토 미뉴엣과 저울질 중에 먼저 잡힌
XTZ 99.25 입니다.
99.26 을 할 까 했지만 커서......99.25로 했는데 이것도 큽니다 ㅡㅡ;;
소리는.....
옆에 있는 카리스마 카라와 비교하면 ( 비교 자체가 카리 카라에겐 미안한 일이죠 )
오디오적인 재미가......참 재미집니다.
금액대 생각하면 정말 재미지구요.
유닛이 워낙 좋아서.....하지만 또 유닛빨만 믿는 어설픈 스피커들도 많은지라
조금 걱정은 했었습니다.
걱정은 기우!!!
소리 정말 괜찮네요.
하이엔드 적이다! 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좋습니다.^^
그분도 몇곡 들어보고는 얼마라고요? 우와~ 좋네요~ 라고 할 만큼......
물론 같은 곡으로 비교해버리니깐 "그래도 저게(카리스마 카라) 낫네요" 라고....
(당연하지! 앰프랑 스피커 금액차가 얼만데!!)
하지만 비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잘 만들어진 스피커인 듯 합니다.
인클로져 단단하고 트윗 특성상 고음 화려?하고 저음 나름 당돌하고.....
물론 질감이나 해상력 음장감같이 디테일하게 뜯어보면 카리 카라와 비교했을 때 아쉬움이 많지만
솔직히.......아들 동요나 영화감상에 있어서는 더 바랄게 없습니다^^
오히려 이 스피커 스탠드 받춰주고 좀 대접해주면 정말 뽕 뽑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복각도 써본 복각 중에는 가장 좋은 소리였지만......^^ (복각 미안~)
달리 멘토 미뉴엣도 궁금하지만 그거슨 최소 6개월 정도 후에 만나기로 하고~ㅎㅎ
이제 서브 교환권은 돗대 남았네요.....ㅋ
그리고
하나 더 질렀습니다.ㅋㅋㅋ
아웃도어용 (무슨 등산복 광고 같네요) 이어폰.
원래 오디오 하기 전부터 이어폰은 가끔 바꿔왔는데......
이번 기회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westonelabs 의 끝판으로 가봤습니다.
헤드폰은 제가 집에서 헤드파이를 하지 않는 관계로
가끔 쓰기 위해 젠하이저 모멘텀으로 심적 안정을 꾀해두고,
항상 집 밖에 나갈 때면 (심지어 쓰레기 버리러 갈때도) 귀에 이어폰부터 꼽고 나가기에......
쓰고 있던 w40은 as보내고......
w60으로 달렸습니다.
슈어의 846 / 젠하이저 ie800 / akg 3003 / w60
제가 아는 한 몰딩뜨는 이어폰을 제외하고 기성 이어폰으로는 각 회사의 끝판입니다.
슈어, 젠하이저, akg 모두 소리 다 정말 좋지만
끼고 다닐 때 옷에 닿으면 터치노이즈가 생기고 착용감이 아쉬워서....
가장 오래 사용했던 westonelabs에 안착.
w40 수리되서 오면 w60 이랑 고민될 것 같습니다.
가격이.....2.5배라ㅠ.ㅠ
새해를 이렇게 미쳐서 보내고 있네요.
언제쯤 진정하게 될 지.......ㅎㅎㅎ
그래도 가족들 잘 지내주고 건강하기에 이렇게 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모두 가족분들과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놀 수도 없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베토벤 그랜드, fs-788 방출하실 분 계시면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미친거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