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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독수리 흑사자 선물을 줬는데...대가가 큽니다ㅠ.ㅠ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4-12-26 15:03:26
추천수 57
조회수   4,812

제목

산타가 독수리 흑사자 선물을 줬는데...대가가 큽니다ㅠ.ㅠ

글쓴이

정성엽 [가입일자 : 2009-09-05]
내용
안녕하세요

 
대구 회원 정성엽 입니다.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따뜻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개념을 잃은 미친 달림질로 산타?에게 독수리 머리를 한 사자 한마리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 선물의 대가는......강제 출가로 이어질 뻔 했으나......

 
자체 불평등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가정의 평화를 되 찾았죠.^^

한동안 카리스마 카라에 멜로디 아스트로 22 (다스베이더)와 함께 잘 지냈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분명 올 해 마지막이라 다짐했던 것도 홀라당 잊어먹고 (스스로 기억 못하는 척 합니다.ㅋ)

앰프 바꿈질을 계획합니다. 아니 충동질 받습니다.

물망에 올렸던 앰프는

골드문트 390d!!

옆동네 장터에서 조금 늦게 본 바람에.....순서를 놓치고

그때부터 마음은 이미 안드로메다로......ㅜ.ㅜ

연이어 나타난 마크레빈슨 383L, 레벤CS600 등등 각 브랜드의 상급 인티 판매하시는 분들과

릴레이 통화를 하게 되고..... 그 때 나타난 이 녀석......

그리폰.....

----"응? 내가 그리폰을? 내가 그리폰을 아나? 이거 가성비 같은거 모르는 그냥 고가 앰프.....아닌가?

그럼에도 뭐 이미 골드문트 지르려고 했으면 골드나 그리폰이나 마찬가지다.....

근데 이거 사면....나 쫓겨나는건가?

뭐.....쫓겨나도 앰프랑 같이 나가겠지. 220V 꼽고 앰프 데우면 얼어죽지는 않을꺼야......"-----

요따위 생각을 하며 판매자분과 통화를 시작합니다.

중간에 한번 포기하자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지금 상황에 이건 오버 페이다...

그냥 지금대로 잘 듣다가 다른 중급 앰프 유명한 거 나오면 (플리니우스 9200SE, MBL7008, 골드문트 미메시스 330, 코플랜드 405 등을
물망에 올려뒀었습니다) 그걸로 바꾸고 참자~~~~~"----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내드리고 (판매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매너 좋은 분 덕분에 좋은 거래하게 되었습니다)

골드문트를 찾습니다......응?ㅋ (미쳤던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 중간 오디오 형님들께 전화를 돌려 여쭙습니다.

앰프 성향은 어떤지~ 매칭은 어떨지~ 이 앰프 저 앰프 여쭤봅니다. (형님들.....고맙습니다)

그리곤 결국.......

에이 몰라!!! 사고 죽은 귀신은 귓갈도 곱다!!!

다시 연락드리고 정말 거래를 진행합니다.

서울까지 갈 수 있는 상항이 아니니......배송업체를 통해 받기로 합니다.

배송비만 10만원이 훌쩍 넘네요ㅠ.ㅠ

여차저차......

클스마스 이브 밤에 받았습니다.

예~전에 프로악 d18 구입했을 때......그때만큼 설렜던거 같아요.

제 오디오의 현실적 목표랄까...희망이랄까...그게 프로악 d18이었는데....


받아들고 배송비를 지불하는데 그분이 배송비를 듣고 깜짝!!!!놀랍니다.

도대체 앰프가 얼만데 배송비만 10만원을 넘게주고 구한거예요???

일단 대답이 안나오네요.....웃기만 합니다. 울 수는 없었어요....

재차 질문, 또 웃음. 반복.......그분은 표정이 변합니다.

얼마라 대답합니다.

웃습니다........망했다!!!!!!!!!!!!!

앰프는 얼마나 듬직하고 이쁘던지.......그래 너라면 쫓겨나도 괜.....응?

작년 11월말~ 12월초 부터 시작했던 오디오 라이프 2기가.....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기기 받아놓고 셋팅도 안한 채 거실 한켠에 덩그러니 던져두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사실 1년 동안 그분은 아주 가끔 살짝 짜증을 낸 적이 있었고 그렇게 짜증냈을 때는 제가 한달에 거래가 4~5번 됬을 때 였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아무 얘기 안하고 같이 음악들어주고 얘기해줬는데.....

스스로 반성을 합니다. 내가 미쳤어. 나라도 화 내지......

그렇게 하루 밤을 보내고.......25일 12시를 넘어 기분이 많이 풀린 그분 덕분에 셋팅을 하고 들어봅니다.

젠장.....소리가......너무 좋습니다.

눈치없는 전 감탄 해버리고.....옆에서 그분은 어처구니가 없어서인지 웃어버립니다.ㅋ






결국......전 살면서 한번도, 단 한번도 품에 안고 들어볼 수 있을거라 상상조차 못한 이 앰프를 품에 안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께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여......

시키지도 않은 짓. 스스로 불평등 조약서를 작성합니다.

2015.12.24 일까지 본진 스피커는 단 한번 교체 가능하고 오직 포커스 오디오 788로만 한다.

집에서는 금연한다.

본진 cdp 교체는 단 한번으로 한다.

써브 시스템의 스피커 역시 단 한번 가능하다.

그 이외에는 절대 기기가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오디오 교체 비용 및 관련 채무는 오직 본인의 책임으로 지급한다.

모두 제 손으로 제가 작성했습니다.

결국......본진 스피커 한번, 서브 스피커 한번, cdp 한번으로 1년을 견뎌야?하네요^^

앰프가 맘에 안들었으면 그런 얘기를 안했겠죠?ㅎㅎ

어떤 글에서는 그 가격이면 훨씬 더 좋은 분리형으로 갈 수 있다~ 가격대 성능비로는 매력없다~ 그런 글도 많이 봤지만.

현재 지금 제 집 상황으로 분리형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기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반드시 분리형으로 가야 울려지는 난적이라면 불가능을 뚫기 위해 발버둥 쳤겠지만......

atc가 아닌 이상 인티로 해결은 가능하다!는게 제 생각이라.......(초보라 잘 몰라서 그렇겠죠^^)











이제.....겨우 이틀 들어보고 소리를 운운하기엔 이른 감이 없잖아 있고~

어차피 불평등 조약에 따르게 되면 1년은 품에 있어야 할 녀석이라 급하지 않기에

이틀간 들어본 얘기를 해보자면......

질감이 정말.....아!!! 이게 질감이구나!!! 느껴집니다.

다스베이더로 들을때는 그저 참 맑고 이쁘고 유려한 소리구나~ 했지만

지금은 특히 첼로 소리와 대편성에 업글 체감이 확 납니다.

예전 소리는 첼로가 좀 비올라 같은 느낌이었는데......

LP복각 음반 들어보는데 긁히는 소리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워낙 카리스마 카라가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고역만 부스팅 되는 소리가 되서

듣기 힘들어질 스피커인데.....

그럼에도 칼리스토는 힘으로 후들겨 패는게 아니라 딱 우퍼가 최적으로 울어줄 수 있도록 구동해줍니다.

부밍은 전혀 없네요. 부밍끼!조차 없습니다^^

이 스피커가 이렇게 대편성도 시원하게 연주할 수 있구나~ 하는걸 느끼고 있어요.

물론.......3웨이 대형기에 비한다면 부족하겠죠^^

여지껏 기기 바꾸면 업글 느낌 보다는 (D18에 서그덴 쓸때는 한번 짜릿하게 체감했었지만)

기변의 달라진 맛만 느꼈다면

이번에는 이렇게 장문의 글이 될 만큼 만족스럽습니다.

(그래도......골드문트는 궁금합니다.ㅋㅋㅋ)

작년 첫 바꿈질이 P3ESR 에 뮤피 프리파워 였던거 같은데......

올 해 마지막은 카리스마 카라에 그리폰이네요. 미쳤는거 같습니다. 정말 미쳤어요ㅠ.ㅠ

그래도 뭐 미친 김에 이대로 만족하고 1년 쉬어보겠습니다.

(댓글로 1년 못 쉴거라 하실 분들......몇몇분들 예상됩니다.ㅎㅎ)


이렇게 크리스마스 선물받고 (대가는 엄청난 마이너스 통장과 불평등조약이지만)  우리 가족들 건강하게 있음에

행복하네요^^

회원님들 개인에게는 만족할 지름과 가족분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연말 연시 음주운정 조심하시고 건강히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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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욱 2014-12-26 15:13:57
답글

다음차려는 디아블로가 되시겠습니다.ㅋㅋ

정성엽 2014-12-26 16:01:51

    ㅠ.ㅠ 그러지 마세요.....디아블로는 안!궁금해요!!! 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ㅋㅋ

정정도 2014-12-26 15:21:54
답글

ㅎㅎ
몸이 피곤하고 아파서 우울했었는데 성엽님 글 읽고 혼자 낄낄 웃고 ~~ 다 나았습니다

불평등 조약 ~~~ ^^ 체결했어도...
그래도 좋으시죠 ^^

정성엽 2014-12-26 16:02:58

    연말에....약속 많으셔서 그러신가요?ㅠ.ㅠ 건강하셔야죠!!!

웃으실 수 있었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지금에서야 이렇게 글 쓰지 그 당시엔 정말 미안하고 후회했더랬습니다^^

그래도.....좋아요.ㅎㅎㅎ

서봉수 2014-12-26 15:24:24
답글

좋은 기기 들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그리폰은 오디오맨들의 로망(?)이라는데 그리폰만의 중독성이 있지요.ㅎㅎ

정성엽 2014-12-26 16:03:29

    질감이.....그리고 기기 자체의 위용이......그리고 플라시보가 중독성 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류지철 2014-12-26 15:28:16
답글

허걱,,,
성엽님, ㄷㄷㄷ

그나저나 앰프가 참 튼실하게 보입니다.

사모님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

정성엽 2014-12-26 16:05:14

    허걱이죠?ㅠ.ㅠ 사실 다른거 살까 고민할 때 지철님께 서그덴 팔아주세요~~하고 싶었습니다^^

만듬새와 뽀대는.....극강이예요~ㅎㅎ

이사 하시고 정리는 잘 마무리 하셨구요?

언제 한번 다인 쩜삼이 한번 빌려쓸 수 있을까요?ㅎㅎㅎ 그리폰이 다인이랑 좋다는데.....궁금해서요^^

연말 건강히 보내시고 안부 꼭 전하겠습니다^^ 저도 사모님께 안부 부탁드릴께요^^

newds2400@hanmail.net 2014-12-26 15:44:54
답글

장문의글? 아주 감명깊게^^ 정독(간만에 ㅋㅋ) 했습니다..
흠..머라 말로 표현못할 감동이 막 밀려 오는것만 같으네요 ^+^
그분?도 좋으시고^^ 그? 분도 너무 좋고.. 꿈에그리던기기.. 앰푸갖다 않혀놓고.. 물끄러미 바라보고..이 상황을 또 어덯게 헤쳐^^나가얄지 고민하는 성엽님의 모습이 훤~하네요 ㅎ
그나저나 바꿈질마황께서 우짜시자고 그래도 그런조약을 ㅋㅋ 걍 앰푸끄안고 정 안되면 나가셔야죠^^
그래도 우째보면 적당히 바꿈질도 멈출수있게되고 꿈에그리던기기로 좋은소리 오래 들을수있게되니 오히려 잘된일인것도 같으네요..
그리퐁들이신거 다시한번 감축드립니다 ㅎㅎ
질감느낌!찿으셨으니 이젠 짝 맞추어야지요?스픽으로ㅎ 그라고~ 인티보단 그래도! 불리형인디 후다닥~~ㅋㅋㅋ


정성엽 2014-12-26 16:10:03

    ㅋㅋㅋㅋㅋ 태유님~^^ 정독하실 만한 글이 아니라 가볍게 읽으실 글인데.....잘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전에 어느 분이 바황이라는 별명이 있으셨는데 그분에 비하면 전 새발에 피......^^

정말 상상하시는 그 모습 그대로 앰프 구석에 처박아두고 한동안 멍하니 봤습니다. 저걸....이렇게 내보내야겠구나....내가 그리폰이라니......마이너스 통장 어쩔?!!! 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안정을 찾았고, 앰프 끌어안고 나가기엔 애기들이랑 그분이 너무 이뻐서.....ㅋㅋ

예전에 오라노트 프리미어에 타블렛50으로 4년 버텼는데, 거기에 비하면 지금은 호강이죠.ㅎㅎ (물론 그때도 만족하면서 들었습니다)

근데.....스픽은 포커스 오됴 788말고는 지금 땡기는게 없어요. 그래서 카리스마 카라로 쭉 갈거고.....
분리형은 언젠가 반드시!!! 달려볼겁니다.^^ 이사가서 3웨이 대형기나 atc 나 소너스파베르 등등 셋팅해놓고 분리형으로 조져볼 생각입니다. 근데 지금은.....인티가 편하고 좋아요^^ㅋㅋ

양호석 2014-12-26 16:33:59
답글

바황..바꿈의황제...?
정성엽님도 만만치가않네요
집사람왈..오디오만 바꾸지말고 마누라도 좀바꿔라하는 푸념을들었네요
집사람은 뭔가를사면 주야장창 쓰는편이라
저는 요즘에b&o에 뻐져서 다른건눈에 안들어와요
소탈모드로가기로했서요

정성엽 2014-12-26 16:47:22

    호석님~ㅎㅎ 사모님을 바꾸시면 아니되옵니다^^

뱅 앤 올룹슨도 명품....이쁨으로 치면 빠지지 않을 기기죠^^ 글로 가신다면 소탈모드가 아닌거 같은데요?^^

저의 바꿈질은 예전 바황으로 불리던 몇몇 분들에 비하면......소박하고 조용한 편이라 생각합니다.ㅎㅎㅎ

강성보 2014-12-26 16:38:36
답글

불평등 조약? 이해가 됩니다.
저두 연초에 일년치 용돈 한방에 선이자 30%떼고 받았다, 상반기에 쏠쏠했지만, 그걸 다쓴 하반기에 빈털털이로 허우적댄적이있죠.
다행히, 쏠쏠찮게 생기는 비자금 덕에 지름질이 계속 이어지긴 했습니다만.

글을 죽 읽어내려가다보니, 마치 제가 지른듯한(가상현실 속에서 지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드는군요.

정성엽 2014-12-26 16:49:13

    ㅎㅎ 연초에 받으신 용돈으로 하반기에 정말 빠듯하셨겠습니다....^^ 저는 비자금조차 없는 투명 회계라서.....
그저 그분의 동의가 있어야 해요^^

올해 정말 많이 달렸던거 같습니다. 수업료 및 거래 비용만으로도 앰프 비용 하나 나오네요.....ㅋ

박전의 2014-12-26 17:53:35
답글

내가 모든 것을 예언 했으니...노스트라다무스 박..이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
근디....저거에서 상급기로 가면 구동력이 좋아진다는 점 말고 거의 대동소이하니(그만큼 잘만든거임)
그만 달리삼...^^

203.226.***.73 2014-12-27 08:23:03

    ㅋㅋ이제그만달리겠사옵니다^^
노스트라다무스 박 형님ㅎㅎㅎ 연말 건강 잘챙기세요^^

배성준 2014-12-26 18:16:08
답글

저런 물건을 지르셨으니, 목이 제자리에 붙어있음에 감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분은 천사이신듯!! 부럽습니다.

정성엽 2014-12-27 08:27:58

    목 제자리에 붙여두려고 애 좀 썼습니다ㅎㅎ
그분은 천사...라기 보다는 저를 손바닥 위에 두고, 그 손바닥 위에서 한껏? 자유를 주시는 분이죠^^

물건의 소리가 미친 달림질을 납득시켜주네요^^

채성수 2014-12-26 22:28:57
답글

저도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어.. 대구분이라 반갑네요~~
공감되고 현장감(?) 있게 쓰셔 2번 읽었습니다.ㅋ 웬지 최근 제 경로와 시스템과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요.

오디오 바꿈질 속에서.. 본인이 원하는 기기(소리)가 품안에 들어왔을때, 그 희열감은 오디오쟁이(?)의 특권이죠!! 저도 그런기기들이 몇몇 있습니다.(예들들면 다인 1.3mk2에서 크래프트로 업그레이드 했을때...)
또 예전엔 경험이 짧아서.. 떠나 보내고나서야 그때가 좋았는데 할때도 있었고요..

전 최근에 다인 크래프트 + 리복스 E-450 인티앰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주변기기는 메르디안 506 CDP, 토렌스 320MK3 턴테이블 등)
크래프트를 좀더 좋은소리로 끌어낼수도 있겠지만, 투자(가격) 대비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요기까지 오는데 여러기기가 들락날락 했죠.(오디오이노베이션, 소닉프론티어, 오디오리서치, 크렐 등등)

전 최근에 E-450 인티앰프를 정말 어렵게 비싸게 구했는데..
(혹시나 앰프에 문제생길까 서울 종로까지 가서.. 그것도 비싼 값을 치루고 모셔왔습니다. 지방의 서러움ㅠ)
며칠 지나자 그렇게 안보이던 E-450이 장터에 파격가로 나오는 겁니다. 어찌나 아숩던지!!... 그 글을 안봤어야 했는데...ㅋ 그래도 샵 가격보다는 좀 저렴히 구했고, 리모콘이 마음에 들어 위안을 삼고, 소리로 만족하고 있습니다.(사실 이게 젤 중요하겠지만..)

언제 기회가 되시면 놀러오셔도 좋습니다. ^^

정성엽 2014-12-27 16:29:06

    안녕하세요^^ 성수님도 대구 사셨군요......장터에서 좋은 기기 판매글 보고 들어갔을 때 성수님 뵜었습니다^^

다인 쓰시나보네요....ㅎㅎ 다인은 52se까지만 품에 안아보고......1.3마크2, 1.3se, 크래프트, 25주년....
관심만 있고 아직 품에 안고 들어볼 기회가 안됬습니다^^
청음만 해봤었는데......다인 특유의 맛이 좋았었는데...ㅎㅎ 리복스는 아직 들어보질 못하여
혹 기회가 되면 찾아뵙고 인사도 드릴겸....다인과 리복스 매칭 소리 들어보고 싶네요^^

어떤 기기든 인연이 다 있었던거 같습니다. 조금 더 비싸게 샀어도 정이 가고 오래 쓰게 된 녀석이 있고~
싸게 구했어도 금방 나가게 되는 것도 있구요......ㅎㅎ

항상 만족할 수는 없지만 지금 정도면......만족하고 오래 써도 충분할 기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성수님두요) 근데.......오됴 놀이라는게 꼭 그렇지도 않죠?ㅎㅎㅎ

건강하게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박재영 2014-12-26 23:14:52
답글

글 잘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일단 축하드립니다 ㅎㅎ 거대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셨군요~! 알고도 모른척 하고 사는게 오디오쟁이 아내들 인 것 같습니다. 불평등조약 그거 제가 많이 해봐서 아는데요 아내는 그거 안믿습니다. - -;; 저도 이번에 아내한테 크리스마스 선물로 B&W 제플린에어를 받았는데 자랑좀 할려 했더니~~ 아반테 샀다고 자랑 했더니 성엽님은 페라리 끌고 나오셨네요 ㅎㅎㅎ

정성엽 2014-12-27 16:32:52

    감사합니다^^
거대하다 못해 감당이 잘 안되는 걸 받아버렸네요....ㅎㅎ

전 불평등 조약이 처음이라......ㅋㅋ 유경험사셨군요^^ 전 이 조약 어기면 다 팔려나가게 됩니다. 제가 그분 성격을 아는데.....이렇게 눈감아주고 챙겨줄 때 알아서 잘 해야해요~ (저의 그분은 재영님의 그분보다 성격이 더 무서운 듯 하네요. 재영님의 그분은 안믿어도 이해해주시는 분인 듯 합니다.ㅎㅎㅎ 결혼 잘하셨어요~^^)

b&w 제플린 에어 정말 멋지게 생겼던데......GQ 에서 사진 보고 반했습니다.^^ 갖고 싶은데......아들의 테러가 자명하여 참아야겠어요^^

류정혜 2014-12-27 01:11:46
답글

축하드립니다.. 바꿈질 1부를 마감하신 듯..
BUT.. 오디오의 세계는 끝없이 펼쳐집니다.. ㅋ

불평등 조약은 매우 현명한 합리적인 선택..
이제 기본적 기기들은 장만하셨고.. 다음은?

바꿈질의 2부인 케이블과 전원부의 세계가
활짝 열렸다는.. 물론 조약에도 해당없구요.. ㅎ

일년도 부족할 듯 하니.. 안심하고 즐기세요.
흥미진진한 내년을 기대하시고.. 총알준비!!! ^^

정성엽 2014-12-27 16:35:49

    ^^ 정혜님~~~~케이블과 전원부까지 달리려면.....총알도 부족할 뿐더러 어렵게 품에 안은 기기들이 다 팔려나갈 지도......ㅋ
오됴쟁이 와이프로 지낸지 몇년이 지나자.....그분은 케이블 외형 보고 대충 가격대를 맞춥니다.ㅋㅋ
게다가 요번에 아주 만족할 케이블을 들였는데 다행이 앰프 바껴도 매칭이 잘 맞아서 돈 굳었습니다.ㅎㅎㅎ

내년 한해 잘 참고 훗날 공간 업글 하면 그때......3기. 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ㅋ (한번은 쫓겨나야 정신차리려나봐요,ㅋㅋ)

wonmu.lee@samsung.com 2014-12-27 02:11:33
답글

성엽님~ 글이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을 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간당간당 합니다요...
그래도 불평등 조약은 안맺을래요~ ㅋㅋ
골드문트랑 그리폰의 싸움..기대됩니다~

정성엽 2014-12-27 16:37:54

    원무님도......곧 조약 맺으셔야 할 듯 합니다.^^

둘이 같은 지역에 살았으면 각자의 사모님들이 참 싫어했을거 같아요.ㅋㅋㅋㅋ 둘이 맨날 오디오 놀이한다고.....^^

참. 골드문트는 그리폰과 자웅을 겨루려면 1년 기다려야해요.ㅋㅋㅋ

300B 궁금한데요?^^

koran230@paran.com 2014-12-27 06:37:32
답글

오! 사진으로만 보던 앰프네요.
엄청 축하드립니다.^^
몇일안남았는데 잘참으세요.ㅋ
우리같은 바황은 연말,연초에 몸이 근질근질하죠.^^
전 거기서 거기인놈들로만 바꿨는데 성엽님은 저하고 레벨이 달라요.ㅎ
근처면 놀러가고 싶은데 너무 머네요.ㅎㅎ

정성엽 2014-12-27 23:05:37

    감사합니다 (__)
전.......바황이라 하기엔 부족함이 많습니다.ㅎㅎ 그냥 호기심 천국이 맞는거 같아요.

레벨이 다르다고 하시면 너무 민망한걸요?^^

이재홍 2014-12-27 08:45:33
답글

제가 약 1년전에 앰프 바꿨을때 느낌과 어찌 그리 똑같이 느끼셨는지..
좋은 앰프 들이신 것 축하드립니다. 오래오래 사랑해주세요.

정성엽 2014-12-28 00:17:07

    역시......느껴본 사람은 안다는 그 느낌인가봅니다.ㅎㅎㅎ

오래 오래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스피커도 바꿔주고....응?ㅋ 잘 써야죠^^

감사합니다^^

강성보 2014-12-27 20:20:16
답글

아무래도 정성엽님은 저의 도플갱어인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장터 어딘가에서 마크 383을 봤는데, 돈은 없지만 저거 질러 말어 고민이 되더군요.
전 책상파이 족이라 그거 올려놨다간 상다리 부러지겠더군요.
그러는 순간, 본능적으로 기왕 지를려면 그리폰 디아블로를 돈모아 지를까 또 고민이 되더군요.

뭐랄까..생각이 현실이 되는 느낌...대리로 지른 느낌이랄까요?

그나저나 옆동네 토템 마니2 공구한다는데, 그리폰하고 매칭도 꽤 쓸만하다던데...아이고 배야...불평등조약..이거 우째쓸까나 싶습니다.

정성엽 2014-12-28 01:04:07

    아마 그 마크.....저도 판매자분과 연락 주고 받았었는데.....택배나 고속 거래 가능했다면 제가 그걸 구했을거 같습니다.

가격도 정말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신다고 다시 연락까지 왔었거든요.....^^

근데 저와 도플갱어가 아니라 한 등급 위 십니다. 전......디아블로는 지금도 생각도 안하고 있거든요.ㅎㅎㅎ

토템 마니2와 매칭이 좋다는 얘기도....익히 들어서 아니 읽어서 알고는 있지만 전...아직 흥미가 생기지 않네요^^ 게다가 북쉘프에 스탠드 놓고 쓰려면 아이들 걱정도 되서.......지금은 오직 포커스 오디오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ㅎ (끝까지 이제 그만합니다. 얘기는 안하고 있네요.ㅋㅋㅋㅋ)

이은희 2014-12-27 22:48:10
답글

저는 그리폰을 샵에서 감히 구경만 했었는데 실제로 보면 위용이 기냥 후덜덜하죠...
신나시는 마음을 저도 조금 받은것 같습니다 ^^

정성엽 2014-12-28 01:12:10

    실제로 보면......그냥 멋있습니다. 지금도 듣고 있지만 아직 이 앰프가 정녕 제것인가 싶네요^^

볼륨을 2~3으로 울려도 밸런스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7~8로 올리면 밸런스 유지된채 착착 감기는 약간 어둑한 질감있는 소리가 납니다^^ 너무~~~~신나요^^

이관욱 2014-12-28 09:22:22
답글

올해 마지막을 깔리스또가 멋지게 장식했네요^^

괜찮은 조합일거로 조심스레 예상 했었는데요,,
정~~말로 매칭이 좋으시다니 얼마나 흐믓해 하실지 상상이 가네요... 츄카 드립니다...

아무리 좋은기기라도 매칭이 안좋으면 맨붕이죠?^^;;

그리뽕의 묵직한 질감있는 소리에 길들여지시면? 인제 다른 앰프소리가 가볍게 들리실수도...
그리뽕 소리 너무 조아서,, 분리형이 궁굼해지시면 일이 커지십니다^^;;

불평등 조약서까지 쓰시고 ㅋ ㅋ... 이제 한동안은 좋은 음악만 들으시면 되시겠네요^^

정성엽 2014-12-28 17:08:35

    올해 마지막을 너무 거하게 사고쳐서......이제 바꿈질의 맛을 잠시 못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관욱님의 예상대로 칼리스토 였고, 관욱님의 예상대로 매칭은 사뭇 금액을 잊게하네요.

카리스마 카라의 명징하고 이쁜 소리에 무게감, 질감, 그리고 멋진 저음이 더해졌습니다.
천만 다행인건......디아블로나 그리뽕의 분리형은 욕심나지 않는데.......이 힘 좋은 신사를 가지고 있으니 다른 스피커 생각이 살살 나네요.ㅋㅋㅋ

저도 그렇지만....관욱님께서도 한동안 스피커는 고정이시라.....매칭 좋은 앰프 구하셔서 한동안 좋은 음악 많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가까이 계시면 정말 뵙고 싶네요.ㅎㅎㅎ

김동규 2014-12-28 13:13:11
답글

하이엔드 인티를 들이셨으니...더이상 앰프 바꾸실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

저는 네임 nac282/nap250/Hicap/nap sc가 꿈의 앰프네요.


정성엽 2014-12-28 17:10:55

    감사합니다 (__) 근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앰프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버리니 이제 바꿀 때마다 참 애먹겠다 싶습니다.
게다가 고정이 되버리니....장터에 가끔 뜨는 궁금한 스피커나 앰프는 건들이지도 못하구요ㅠ.ㅠ 아쉬움도 함께 있습니다.ㅋㅋ

동규님께서 말씀하신 네임 셋트면......프로악d38 도 가볍게 울려질거 같아요. 꿈의 앰프 가지시면 스피커는 어떤걸로 매칭하시게요? 저라면......네임에 프로악으로 할 것 같습니다만.ㅎㅎㅎ (워낙 악녀를 좋아하는 저라서요^^)

꼬옥!!! 품에 들으시길 기원합니다.ㅎㅎㅎㅎ

지중석 2014-12-29 12:49:47
답글

안녕하세요...

저도 카라+카리스마로 몇년 버티면서,인티 몇개(383,칼리스토,390d,코드 etc) 정도 붙여봤는데요...

얘들 중에서,390d 에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먼가 방안을 가득 메우는데,이게 허인지 실인지 구분이 안가더라는...

누군가가 "소리가 입체적으로 변한다" 라고 했는데,느낌이 오는 평이었죠...

물론,사람마다 틀리지만 ,카리스마(w/카라) + 골드문트 390d 가실려면 필히 들어보셔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성엽 2014-12-30 10:07:40

    ^^ 한 스피커로 몇년을 버티신 분들은 정말.....놀랍습니다.

저는 한 스피커로 몇달을 못 버티거든요.ㅎㅎ

안그래도 칼리스토 들여오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게 390d 였는데 매칭이 상당한가 보네요...^^

꼭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ㅎㅎㅎ

지중석 2014-12-30 12:05:57
답글

점심 먹다가 로그인 했네요^^...혹여 오해하실까봐 댓글답니다...간단히 압축하면 "AV적으로 소리난다" 입니다..

제가 오디오적으로 표현력이 부족한가 봅니다..ㅎ

정성엽 2014-12-31 15:51:23

    ^^ 표현이 부족하신게 아니라 워~낙 이쪽 놀이가 취향도 다르고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듯 합니다.ㅎㅎ

들어보고 싶어요.ㅎㅎㅎㅎ

이병욱 2015-01-04 22:55:59
답글

저 디아블로 잠깐 운영해 보았는데요.. 진짜....... 두말 필요 없고 좋습니다. 자... 이제 장터 매복 시작하시는 겁니다. ㅎㅎㅎㅎ

정성엽 2015-01-05 10:53:02

    아~놔~ 병욱님까정......^^

장터 매복은 항상 하는것입니다.ㅋㅋ 대신 이제 앰프는 고만하고 스피커루다가.....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분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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