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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식이 스탠포드를 간다고 해도 전 말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2 09:26:33
추천수 1
조회수   1,945

제목

제 자식이 스탠포드를 간다고 해도 전 말립니다.

글쓴이

이종남 [가입일자 : 2004-09-03]
내용
요즘 조기유학이 조금 시들해졌지요. 문제점이 너무 많이 부각이 되고 가정파괴같은 극단적인 희생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의 성공에 자신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학연 지연이라는 아주 복잡한 관계가 각계에서 이미 만연이 되었죠.. 게다가 외국계라든지 유학파의 차별은 아주 심합니다.



일부학교출신에 의해서 그리고 출신지역과 출신성분에 따른 인사편파는 정계나 경제계뿐만 아닙니다. 학계나 일반회사 하다못해 개인사업에도 심지어 농수산시장 배추장사(??)에도 모임이 있고 또 그안에 아주 뿌리깊게 또아리를 틀고 있지요..



혼자만 잘나서 혼자만 똑똑해서 혼자만 공부를 많이 해서는 절대로 이 폐쇄적인 사회에 융화가 될 수가 없습니다. 비단 타블로의 예가 아니더라도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스탠다드하게 한국사회에서 성공을 할려면.. 한국의 유수한 학교를 나와서 그 와중에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한 후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외국에 단기연수같은 것으로 자기의 스팩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 자식의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권합니다. 아주 외국에서 쭉 살거면 초딩 때부터 보내고 한국에 다시 들어올 것이라면 백이면 백 다 실패한다고요..



일제시대부터 아니 그 이전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뿌리깊은 파벌의식은 절대로 하루아침에 없어지지 않거든요.. 그들이 이미 자기들이 잡은 기득권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속적으로 자기의 후예를 양성하는 것이고.. 그럴려면.. 자기와 같은 출신성분의 족속이 가장 편하거든요...



아주 오래 전.. 학문의 성취도 완성도나 인간성 그리고 사회적으로 봐도 아주 특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그가 왜 학계에 진출을 안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사석에서 물어봤더니.. 그가 한 말은...























"선배님.. 전 화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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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백 2010-10-02 09:32:29
답글

좋은 말씀이십니다.<br />
외국에서 공부했으면 그냥 인정해주는 외국에서 더 대우 받고 일을 하는것이 낫죠..제 사촌동생도 박사까지 한뒤 거기서 만난 사람(한국사람)과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br />
<br />
굳이 요 조그만 땅덩어리에서 아웅다웅 살 필요없죠...

김근형 2010-10-02 09:39:06
답글

제아들은 스탠포드 보내려고 준비중인데 말입니다... 왜냐면 집하고 너무 가깝거든요 ㅎㅎㅎ 차타고 20분거리.<br />
여기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 종종 보는데 딱까놓고 열심히 공부만 하는 친구는 아직 보질 못했네요.

inkong@korea.com 2010-10-02 09:51:37
답글

저도 제 자식 못보냅니다.<br />
제가 보낼 능력이 안돼요. ㅜㅡ;

moolgum@gmail.com 2010-10-02 09:59:07
답글

상훈님 로또 되어서 혹시 보내면 졸업증명서랑 졸업 사진은 단디 챙기라고 하세요. ㅎㅎ

신오철 2010-10-02 10:04:47
답글

종남님//<br />
<br />
그래서 우리 홍정욱 의원님도 하버드 시절에 서울대 교환학생 한뒤 서울대 동문 되었잖아요...ㅋ 요즘 이방법이 유행이에요.

장순영 2010-10-02 10:49:10
답글

저두 제 자식 못 보냅니다....애가 없어요...ㅠㅠ

최진석 2010-10-02 11:23:39
답글

한때 건축설계한 친구들이 유럽으로 유학을 가는것이 유행이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미국으로 향하던 유학붐이 유럽으로...해서 너도나도 유럽으로 갔는데, 특히나 프랑스 쪽이 많았었습니다.......유학갔다가 들어오던 친구가 한국에 발판이 없어서 취업을 못하겠어여.....라고 하더군요......이미 유학가서 들어오기전에 취업에 대한 전초를 치더군요....전초를 치는 이유가 유학까지 다녀와서 국내 졸업한 사람밑에서 일하기 싫다는거겠지요....실력하

nuni1004@hanmail.net 2010-10-02 11:28:29
답글

그러니까 결론은 너무 잘난 인간들 되려고 노력해봐야 인생 별거 없다는 걸지도 모르지요..<br />
<br />

translator@hanafos.com 2010-10-02 12:52:55
답글

조기유학 보내는 부모들...<br />
까놓고 얘기하지면 대부분이 자녀가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 갈 실력은 못되고<br />
그렇다고 꿀리기는 싫고 하니까 영어라도 제대로 배우라고 보내는 것 아닌가요?<br />
<br />
자녀가 민족사관고등학교, 특목고 갈 실력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상위권을 유지한다면<br />
비싼 돈 처들이고 이산가족 되는 신세 감수하며 유학보낼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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