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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위해산용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지향성음향장비의 시연회가 1일 오후 서울기동본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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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거리에서 130㏈출력으로 시연이 시작됐다. "삐이~익" 불쾌한 전자음이 귓가에 날카롭게 꽂혔다. 측정 결과 100.4㏈ 속이 메슥거리고 울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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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초간 방송이 끝나고도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같은 역겨운 소음이 귓가에 맴돌았다. 머리가 멍하고 '이거 위험한데'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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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연인 32m, 140㏈ 출력 때는 찢어질 것같은 소음에 취재진들의 표정이 역겨움으로 변했다. 냉장고 모터가 돌아가는 것같은 고주파 소음이 멈추지 않고 들렸다.
방송을 멈추면 귀가 먹먹한 증상이 바로 멈춘다는 경찰 보도자료와는 달리 귓가를 울리는 소음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메슥거림은 심해져 헛구역질마저 나왔다. 노인과 아이, 여성이 음향대포에 노출된다면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들었다.
시연이 끝나고 "아무렇지도 않죠"라고 되묻는 경찰 관계자에는 녹색 귀마개가 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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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찰 관계자는 음향대포의 위해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의 이어지자 "위해가 없으면 해산하겠냐"며 "힘들면 현장에서 피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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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쑤.
무협지에서 초극강 고수만이 펼칠 수 있다는 음공, 겉은 멀쩡해도 치명적인 내상을 입히고,
내공이 약하면 칠공에서 피를 쏟으며 즉사한다는데 체험자의 반응도 비슷하군요.
마지막 줄에 경찰과 관계한 관계자의 말이 압권이네요. 딱 MB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