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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에서나 보던 일이 일어나는군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01 21:16:12
추천수 0
조회수   1,062

제목

무협지에서나 보던 일이 일어나는군요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Related Link: http://media.paran.com/news/view.kth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위해산용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지향성음향장비의 시연회가 1일 오후 서울기동본부에서 열렸다.



..... 중략 .........



100m 거리에서 130㏈출력으로 시연이 시작됐다. "삐이~익" 불쾌한 전자음이 귓가에 날카롭게 꽂혔다. 측정 결과 100.4㏈ 속이 메슥거리고 울렁거렸다.



..... 중략 .........



3~4초간 방송이 끝나고도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같은 역겨운 소음이 귓가에 맴돌았다. 머리가 멍하고 '이거 위험한데'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 중략 .........



마지막 시연인 32m, 140㏈ 출력 때는 찢어질 것같은 소음에 취재진들의 표정이 역겨움으로 변했다. 냉장고 모터가 돌아가는 것같은 고주파 소음이 멈추지 않고 들렸다.



방송을 멈추면 귀가 먹먹한 증상이 바로 멈춘다는 경찰 보도자료와는 달리 귓가를 울리는 소음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메슥거림은 심해져 헛구역질마저 나왔다. 노인과 아이, 여성이 음향대포에 노출된다면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들었다.



시연이 끝나고 "아무렇지도 않죠"라고 되묻는 경찰 관계자에는 녹색 귀마개가 껴져 있었다.



..... 중략 .........



이날 경찰 관계자는 음향대포의 위해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의 이어지자 "위해가 없으면 해산하겠냐"며 "힘들면 현장에서 피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 이하 생략 (원문은 위 링크를) .......





피에쑤.

무협지에서 초극강 고수만이 펼칠 수 있다는 음공, 겉은 멀쩡해도 치명적인 내상을 입히고,

내공이 약하면 칠공에서 피를 쏟으며 즉사한다는데 체험자의 반응도 비슷하군요.

마지막 줄에 경찰과 관계한 관계자의 말이 압권이네요. 딱 MB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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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호 2010-10-01 21:21:30
답글

"위해가 없으면 해산하겠냐"<br />
<br />
.. 참 개떡 같은 나라의 개떡 같은 새퀴들입니다.

윤석준 2010-10-01 21:24:18
답글

우리가 지금 2010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거 맞는 건가요?

김영광 2010-10-01 21:44:10
답글

그래도 저런새퀴들 한결같음 마음으로 `지지하는 궁민`들을 같은 궁민으로 봐야하는건지..참~

서원일 2010-10-01 21:47:22
답글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발사된 굉음이 정확하게 불법폭력 시위자들만 골라서 공격하는것도 아닐텐데..<br />
얼마든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이명박정부 들어서 시위진압 장비들이 날로 최첨단화 되어가는군요..에혀..시위하는 사람들도 우리 국민들인데..부드러운 방법은 찾아 볼 생각도 없나봅니다..<br />

송상민 2010-10-01 21:50:17
답글

중학교때 칠판닦다 손톱긁은 악몽이 지금도 생생한데<br />
저같은사람은 치명적 입니다.

정승철 2010-10-01 21:56:02
답글

뽑은 사람들은 진심으로 반성하길...

박재영 2010-10-01 22:02:30
답글

JBL 08gti 트위터로 고역 spl한던 누가 생각나는군요.

chdufwldhr@naver.com 2010-10-01 22:06:07
답글

혹시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헐크 잡으려고 할 때의 그런 장비인가요?

어후경 2010-10-01 22:16:02
답글

"위해가 없으면 해산하겠냐" <br />
시대만 맞으면 총을 쏘고도 남을 인물이군요.

이유석 2010-10-01 22:23:42
답글

역사적이었던 1987년 6월 10일...그날 날씨가 참 좋았던 걸루 기억을 하고 있는데....<br />
<br />
담임 선생님께서 전날, 내일은 서울시내로 절대 나가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 납니다.<br />
<br />
다음날 뉴스를 보고서야 큰 난리가 났었음을 알수 있었고 학생의 안전을 생각하셨던 젊은 선생님의 말씀을<br />
<br />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고 나이가 더 든 지금까지도 그때 그 선생님의 <br />

antipoem@korea.com 2010-10-01 23:48:11
답글

저거 쓰는 나라가 어디어디인가요?

김동규 2010-10-02 01:40:12
답글

경찰이 꼈던 녹색 귀마개만 있으면 해산 안하겠네요.

박지훈 2010-10-02 02:11:25
답글

귀마게 하면 잡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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