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게시판 시절 20개 이상 글을 올렸는데 다 없어졌나요 ? ^^
역시나 디지털은 매력적입니다, 한방에 펑 ~ (농담입니다)
참 오랫만에 글 올려봅니다.
어쩌다 보니 얼마전부터 고만고만한 제품, 장터에만 올렸네요.
마루에서 오됴를 하다 이사 후 방으로 철수했습니다.
그것도 3.3 x 3.3 m 정사각형의 오됴 하기 최악 ㅎ 의 방으로 ~
krell cast system 을 방에다 펼치자 가로 3단으로 하기에는 방이 좁고
할 수 없이 2x2 오됴랙에 300cx 를 밀어넣었더니 열이 풀풀 ㅠ
팔고 간단히 uniti 로 방에서 듣자고 생각하고 장터링.
네고 요청이 왜 이리 많은지 ㅠㅠ
겨울에 문도 많이 열지 않는데 신하게 한번 듣고 양도하자고 회심.
안해를 설득하여 거실로 짝 깔았습니다 ㅋ
이왕 하는 김에 오랫만에 창쪽으로 ~
감사하게도 와싸다에서 저렴히 판매하는 quadraspire rack 도 마련하여 ㅎ
예전에는 디카로 열심히 찍었는데 그냥 i폰6 로 찍었습니다.
사진 나갑니다 ~
오됴는 아직 방에 있습니다 ^^
일요일 아침부터 열심히 quadraspire q4 evo 2단 x2, 1단 x1 을 조립합니다.
조립 후 자리를 잡고 바닥에 위치를 마킹 & 사진 한방 찰칵 ~
상상할 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
랙에 대해 한마디.
quadraspire 은 이미 검증된 제품 답게 전체적인 디자인 뿐 아니라
세심한 부분까지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가령,
나사 머리 한가운데 가로 구멍이 있어 철심을 넣어 편하게 조일 수 있다던지 ~
왼쪽부터 krell kps-28c, kct, 가운데 fpb-300cx 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cast cable 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2000년 대 초중반 아마도 krell 의 절정기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생각되구요,
cast system 으로 오면서 장점인 구동력에 사운드의 세밀함이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꼭 한번은 써보고 싶었던 system 이었고, 여러모로 참 만족스럽습니다,
중고가격 20만원 대 cast cable 2개면 interconnector 고민 또한 사라지니
이 또한 cast system 의 장점이 아닐지요 ~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동호인께서는 꼭 한번 해보세요 ^^
오른쪽은 clearaudio concept 턴테이블 이구요,
아래는 hanss acoustics pa-23 포노앰프 입니다.
아마도 구조적으로 가장 심플하게 잘 만든 턴일거라 생각되구요,
음악성은 rega p25 가 좀 더 조은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는 가끔 가끔 해서요 ^^
스피커는 boesendorfer 의 최상위모델 vc7 입니다.
한때 무지무지 많은 바꿈질을 했는데 이 스피커는 약 7년 넘게 사용 중이네요.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답게 피아노 소리는 정말 좋습니다.
연주곡 중 피아노 소리가 없는 곡이 10% 될까요 ? ^^
15년 하고도 좀 전, 결혼하면 거실을 카페처럼 하겠노라고
le grand bleu 포스터를 구입하고 크기도 생각하지 않고 패널로 만들었네요.
그동안 여러 차례 이사하면서 계~~속 가지고 다닙니다.
아, 야마하 음향판을 양쪽 유리 앞에 놓을 것 그랬네요 ^^
소리는 ?
역시 공간입니다 ~
같은 곡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정사각형 좁은 공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멋진 소리로 보답해붑니다.
krell 과 boesendorfer 가 이야기 하네요.
야, 이리 조은 소리데 왜 제대로 대접해주지도 않고 양도하려고 했냐 !~ ㅎㅎ
이런 세팅이 유지될 수만 있다면 아마도 계속 듣고 싶습니다.
2-3번 장터에 올렸는데 양도해가지 않은 동호인께 감사드리며 ㅋ
늘 조은 음악, 허락하는 대로 조은 오됴로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