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집에 들어가 뉴스나 볼 생각으로 티비 틀었더니 이대호가 나오더군요.
그 순간이 1:1에 고의사구로 1,2루 채우고 이대호가 나온 순간이라
"와... 이대호네"
와이프가 둘째 재우고 나와서는 쇼파에 앉더군요.
왠일로 야구본다고 타박도 안하고...
그러고는 홈런이 나왔죠.
아내가 "그래서 몇대 몇이야?"
저 "4:1"
아내 "뭐야... 조금 전엔 2:5(이대오) 라매???"
몇초간의 침묵이 흐르고 둘이 손붙잡고 격하게 웃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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