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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기본이 더 중요하고 재미 있는걸 왜 몰랐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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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14:2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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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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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기본이 더 중요하고 재미 있는걸 왜 몰랐을까요?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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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호 [가입일자 : 2001-12-2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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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기타라는 걸 시작했을때는....
레슨을 안받고, 그냥 책사서 딩가 딩가 했습니다 ^^;
주변 친구들이 다 그렇게 하고...
레슨비도 없기도 했거니와... 주변에서 말리기도 했죠..
가봐야 재미 없다고......
그냥.. 음악들으면서 타보 악보 구해서 연습하면 된다고...ㅡ.ㅡ;
그래서.. 책하나 사서.. 한두곡 인트로들만 연습하면서..오! 뭔가 되는데...
그러다가.. 재미없으면..
다시 최신가요 모음집 책피고 코드잡고 노래부르고..
사실 그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
그러니.. 나중에는.. 스케일이다 뭐다 이런건 더 욱더 재미 없어지고..
기타 란게 발전은 없는...
코드인쇄된 책 없이는 반주도 못하는 상태로.. 기타를 놓게 되었지요 ^^;
(아마 어릴적 기타 배우신 분들 대부분 그랬을듯... 제 주변은 다 그랬답니다...ㅋㅋ)
최근에.... 여기저기 동영상 보면서... 한두개 연습하는 기본기들...
아.. 이게 더 재미있네요... 이제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ㅋㅋ
주말쯤 첫 레슨이 시작될텐데..... 그때 부턴 숙제를 해야 하겠지만요...
가장 필요한 기본기들...
정말 지루해서 피해온 것들...
요즘은 그걸 하나 하나 연습하는거 이게 재미가 느껴지네요.. ^^
공부든, 취미든.. 그렇게 했었어야 하는데...
왜.. 40줄 들어서야 그런걸 깨달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깁니다. ^^
10대에 그걸 깨달아서 천천히 했으면 1-20년 뭔가 꾸준히 했을텐데..하는....
머.. 한 10년 후에는.. 그래도 경력 10년의 어느정도 완숙한 느낌?을 가지는
취미가 하나 생기려니 하니까..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이 되네요..ㅎㅎ
환갑쯤에.. 멋지게 블루스 기타를 20년 경력으로 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운동하면 러닝 같은거 하며 기초체력 가지기가 제일 어렵다는걸... 그런걸 몸으로 느낀후..
다시 악기를 시작하니... 기본기 참 중요하고 재미나게 느껴집니다... ^^
ps. 저 기타 샀답니다... ㅋㅋ 어릴적 로망인 펜더....
한국에서는 가장 인기 없다는 90년대 모델이긴 한데.. 전 좋던데요..
칠이 벗겨지고 있는 지판도 맘에 들고... 샘리 이분이 쓰시던 펜더라는데.....
바디는 깨끗한데. 지판은 정말 연륜이 묻어나더라구요... ^^
95년에 나온 96년 50주년 스티커 붙어 있는 스트라토 캐스터 플러스 모델이라는데..
요즘 퇴근해서 요넘 껴앉고 사는 재미가 무척 쏠쏠합니다... ㅎㅎ
(심지어 피아노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내년쯤 키보드도 하나 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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