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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된지 35시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9-29 21:54:31
추천수 1
조회수   1,056

제목

아빠된지 35시간...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결혼 9년만에 몇번의 실패 끝에 어제 첫 아가가 태어났습니다.

39세의 엄마가 자연분만 시도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행히 의사 선생님을 잘 만나서 무사히 출산을 마쳤습니다.

바로 집앞의 병원인데 마침 아주 유명한 병원입니다. 많이들 아시는 M산부인과.

별 고민없이 비교적 젊은 여의사 선생님을 선택해서 만났는데,

타 선생님들에 비해 상당히 환자 중심적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평판도 상당히 좋아서인지 출산시 보니 산모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출산과정에서 많은 예측밖의 어려움이 나왔는데, 능숙하게 잘 대처해 주셔서

노산에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게 자연분만을 했습니다.

아이는 3.4KG...

꼭 자연분만이어서가 아니라 이런저런 상황으로 보아 참 유능하시고 성실하신 선생이시더군요.

보통 의사 같았으면 제왕절개로 마무리 했을텐데...

입원시 입원실이 없어서 선택의 여지 없이 특실로 입원을 했습니다.

특실의 경우 가족분만실 사용이 가능한데, 산통과정 시작부터 출산까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고, 독립적 공간과 소파등 환경이 편하게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입원실도 잘 되어있고...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느라 저도 좀 지치긴 했지만 산모에겐 큰 힘이 된것 같고,

비용 부담은 좀 있었지만 산모나 저나 충분히 값어치있는 투자로 보입니다.

혹시 M산부인과 다니시는 분이나 다닐 예정이신분들은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과정을 겪는 산모에겐 큰 선물인듯합니다.

병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 저희에겐 행운이었던것 같습니다.



아가가 나왔는데 바로 앞에 두고도 별로 실감은 안 납니다.

얘가 내 자식인가...느낌은 아직 크게 없는데,

그냥 마냥 이뻐보이고, 자꾸 보고 싶고,

별로 친한 사이는 아닌데 대신 죽을거냐 물어도 별로 망설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먼저 애기 낳은 친구말로는 첫달 카드값 나갈때 비로소 실감이 난답니다.

제가 체형이 팔다리 다길고, 손발가락이 유달리 긴편인데,

아이 체형이 같은걸 보니 신기합니다. 심지어 표현하기 어려운 곳까지 닮은...

임신중 별다른 태교는 하지 않았고, 조용하지 않은 환경에서 지내서인지,

옆에서 다른 아기들 심하게 울든, 사람들 소리가 시끄럽든, TV소리가 크든 상관하지 않고 잘 자고, 상대적으로 잘 울지도 않습니다.

앞으로도 너무 조용한 환경으로 애기를 키우려 하진 않습니다.

물론 아직 초반이라 좀 이른 판단일 수도 있고....



먼저 엄마, 아빠 된분들 참 존경스럽게 느껴지고,

특히 자녀 많은 분들 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좋은 아빠가 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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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호 2010-09-29 21:57:21
답글

축하합니다 .. ^^

김한섭 2010-09-29 21:58:01
답글

축하드립니다.. 좋은 아버지 되세요~

이창민 2010-09-29 21:58:02
답글

축하 합니다^^

moolgum@gmail.com 2010-09-29 21:59:02
답글

축하드려요.... ^^

김대홍 2010-09-29 21:59:55
답글

축하드립니다. ^^

조우룡 2010-09-29 21:59:58
답글

축하 합니다

안성근 2010-09-29 22:00:09
답글

큰일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석진우 2010-09-29 22:00:35
답글

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09-29 22:01:17
답글

축하드립니다~~~

박태종 2010-09-29 22:04:12
답글

축하드립니다.~~~~~

pagoos@korea.com 2010-09-29 22:06:06
답글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김찬석 2010-09-29 22:06:07
답글

축하합니다. ^@^<br />
<br />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ktvisiter@paran.com 2010-09-29 22:07:47
답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nt_admin@shinbiro.com 2010-09-29 22:08:48
답글

축하드립니다.<br />
행복한 가족이 되시길..<br />

정영회 2010-09-29 22:09:41
답글

축하드려요~~..항상 좋은아빠가 되시길~

이현수 2010-09-29 22:09:50
답글

진심으로 축하드려요..<br />
좋은 엄마 아빠 되세요

이재준 2010-09-29 22:10:24
답글

축하드립니다.<br />
<br />
행복하세요.

hanryu@paran.com 2010-09-29 22:14:18
답글

축하드립니다. ^^<br />
<br />
건강하게 키우세요 ^^

김성진 2010-09-29 22:16:03
답글

축하드립니다

khg9728@daum.net 2010-09-29 22:16:56
답글

축하 드립니다.^^

박지훈 2010-09-29 22:23:28
답글

건강하게 키우세요...^^

고용일 2010-09-29 22:25:02
답글

축하 드립니다^^

이준엽 2010-09-29 22:25:06
답글

축하드립니다. ^^

주응준 2010-09-29 22:26:05
답글

축하 드립니다 좋은 아빠 되세요~

주재은 2010-09-29 22:27:43
답글

축하합니다~<br />
곱게 잘 키워서 큰 인물되도록 뒷받침 잘 하시구요<br />
우선은 산모 잘 돌보세요^^

조성식 2010-09-29 22:31:17
답글

세상 전부를 얻으셨네요...<br />
가족모두 항상 행복 하시길...^^

심재현 2010-09-29 22:34:46
답글

축하합니다. ^^

saltnlight@lycos.co.kr 2010-09-29 22:35:14
답글

축하합니다.<br />
저희도 10년 만에 아이를 가졌는데 그동안 부인분께서 맘고생이 심하셨겠네요.<br />
저희는 한번에 아들 딸 쌍둥이로 끝냈죠. 키우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임성대 2010-09-29 22:36:41
답글

이제부터 해피타임이 시작될겁니다. ^^ 축하드립니다.

권심태 2010-09-29 22:39:27
답글

축하드립니다. 잘키우세요 *^^*

류내형 2010-09-29 22:39:31
답글

축하드립니다.

전성환 2010-09-29 22:45:27
답글

문산부인과 다니셨군요 ^^<br />
너무도 귀한 아이가 태어난걸 축하드립니다

서민석 2010-09-29 22:49:21
답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kdugi3@naver.com 2010-09-29 23:04:32
답글

축하드림니다~~ 둘째두 슬슬~~ ^^*

한권우 2010-09-29 23:05:33
답글

축하합니다..^^

김기홍 2010-09-29 23:12:25
답글

축하합니다~

최재훈 2010-09-29 23:20:49
답글

정말 축하드립니다~~!!

김태훈 2010-09-29 23:21:02
답글

감사합니다. 병원은 미래와~ 산부인과입니다.

임상현 2010-09-29 23:30:12
답글

축하드립니다. ^^ <br />

김형수 2010-09-29 23:37:03
답글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랍니다!

entique01@paran.com 2010-09-29 23:37:13
답글

축하 드립니다. 이쁘게 키우시길...

박용찬 2010-09-29 23:47:00
답글

축하드립니다~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최화삼 2010-09-30 00:19:03
답글

축하합니다. <br />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박종률 2010-09-30 00:19:04
답글

오랜 기다림 끝에 행복의 결실을 보셨군요<br />
정말 축하드립니다 ^^

유기천 2010-09-30 00:23:47
답글

추카드립니다. 이쁘게 키우세요.....................

서대국 2010-09-30 00:31:54
답글

저두 십년만에 지금 와이프가 임신6개월중입니다...<br />
<br />
한글자 한글자가 묵직하게 느껴지네요..^^<br />
<br />
미래와....병원에서 꼭 낳고 싶었는데....전 거기서두 여러번 실패하여...<br />
<br />
비인간적인 C병원에서 출산을 기다리고 있네요...그래서 더더욱 부럽습니다..<br />
<br />
그래도 더 부러운건 위에 쌍둥이 낳으신 분이네요....<br />
<br />
암튼 진

이근형 2010-09-30 00:32:48
답글

감축드립니다^^<br />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이영춘 2010-09-30 00:47:43
답글

느께봐써용^^<br />
엄청 축하드려용<br />
산모와 아가 모두 건강하시고~~~~~!!!<br />
예쁘고 착하게 잘 자라라 아가야! 히히히<br />
기분 좋으시게써용~

심병주 2010-09-30 01:03:24
답글

축하드립니다.

장요셉 2010-09-30 01:33:43
답글

축하드려요~!!!^^;

서원일 2010-09-30 01:51:36
답글

축하 합니다 ^^

김태훈 2010-09-30 01:58:23
답글

대국님도 &#44851;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br />
저도 여러번만에 성공했는데, 6개월이면 안정기죠. <br />
나중에 아이가 이런 고생을 알아줄지.....^ ^<br />

nobbanss200@naver.com 2010-09-30 02:10:16
답글

축하합니다. ^^

정원일 2010-09-30 02:12:24
답글

축하 드립니다. 얼마나 기쁘실까요~~~

어후경 2010-09-30 04:47:50
답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몇 개월 지나보세요. 그때는 정들어 죽고 못 삽니다.

이상렬 2010-09-30 07:22:51
답글

축하드립니다^^ 아기는 정말 사랑스런 보물이지요.. 저도 제 딸 없으면 못 살 것 같습니다.^^

kik0921@hotmail.com 2010-09-30 07:51:39
답글

축복합니다<br />
<br />
아이가 생겼다는건 이제 정말로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겠지요<br />
아가와 함께 산모도 많이 사랑해 주고 아껴주세요...

강신구 2010-09-30 08:30:45
답글

오~~~ 축하합니다.

김도영 2010-09-30 08:45:30
답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br />
<br />
건강하게 잘키우시기 바래요~~^^

신용욱 2010-09-30 08:58:29
답글

축하 축하 축하드립니다.<br />
경사 났내요~~

김낙용 2010-09-30 09:03:25
답글

오~~ 축하드립니다..<br />
저도 이런 날이 어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산 2010-09-30 09:12:13
답글

축하드립니다..^^ 자녀분의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천성관 2010-09-30 09:14:55
답글

축하드립니다. <br />
꼼질대는 아기 발을 제 얼굴에 대보고 실감했습니다. "아빠다" ㅎㅎㅎ<br />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박대희 2010-09-30 09:15:18
답글

Conglatulation~~~~~~~~~~~~

백승철 2010-09-30 09:16:39
답글

오~~ 축하 드립니다. 9년만이라... 그만큼 더 잘키우시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손영일 2010-09-30 09:19:58
답글

경~~축입니다~~!!

오성국 2010-09-30 09:23:27
답글

추카드려요~

한은경 2010-09-30 09:26:59
답글

미래와~ 병원, 동그라미 산후조리원 저랑 동문?이시네요. ^^<br />
딸인가요 아들인가요?<br />
얼마나 기쁘실까요~정말 축하드립니다. ^^<br />

안영훈 2010-09-30 09:31:13
답글

축하드립니다...^^

annbk@magicn.com 2010-09-30 09:36:30
답글

축하 드립니다.

이희정 2010-09-30 09:51:16
답글

축하드립니다~ 저희 와이프랑 동갑이시군요 저희도 이번에 둘째 낳아서 지금 백일 되었습니다 ^^<br />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아가 너무 이쁩니다 ㅎㅎㅎ

sangun.park@gmail.com 2010-09-30 10:07:24
답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십시오.<br />
진짜 무시무시한~~~~ 행복이 찾아옵니다. ^^

서덕진 2010-09-30 10:09:43
답글

저도 예비아빤데 ㅋㅋ 축하드립니다.

김경태 2010-09-30 11:18:50
답글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커나가길 빕니다

김병우 2010-09-30 11:28:46
답글

축하드립니다. ^^

김성진 2010-09-30 11:35:41
답글

축하합니다... 잘 키우셔요..<br />

김기훈 2010-09-30 11:59:35
답글

축하드립니다.....

정연우 2010-09-30 12:13:29
답글

정말 축하드립니다.<br />
저는 아기아빠가 된지 200일이 약간 지났는데...<br />
처음 봤을때의 벅찬 감동은 어디로 가고...애들에게 투정부리기 일쑤인 초보아빠입니다.<br />
지금의 소중한 마음...계속 유지하기시기 바라구요...<br />
다른 분들도 비인간적이고, 기계적인 강남 ㅊ 병원은 가지 마세요...^^

이충환 2010-09-30 13:11:47
답글

축하드려요.<br />
전 지난 추석날 아빠되었습니다.<br />
다른건몰라도 ㅊ 병원은 그넘의 대기시간과 불친절에 기피하게 되더군요. 아무리 가깝다 하더라도.

오귀택 2010-09-30 18:13:31
답글

저도 뱃속에 6개월된 예비 아빠인데 축하드립니다

오귀택 2010-09-30 18:14:00
답글

저도 뱃속에 6개월된 예비 아빠인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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