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사는 초보! 회원 정성엽 입니다^^
이제 당분간 자리 잡힐 펜오디오와 멜로디 아스트로 22 (다스베이더)와
아들이 제 시스템을 자꾸 손댄다는~ 명분으로 마련한
아가꺼(3살된 아들은 그렇게 부르네요. 눈치는 아빠가 보는데......ㅋ) 서브 시스템입니다.
원래 있던 녀석은
모던 쇼트 메조1 이었습니다.
이 스피커가......
모던쇼트라는 브랜드를 괜찮다!라고 느끼게 해주었네요.
아비아노?가 입문기이고
그 윗급으로 메조1, 메조2 요렇게 있고
그 위로도 있지만 그거슨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신품으로!!! 구입하여 에이징도 시키고
나름 잘 썼네요 (네 과거형입니다.ㅎㅎ)
요놈.......가격대 생각하면 신통방통할 만큼 해상력 준수하고,
특히 밸런스는 상당히 잘 잡혀 있습니다.
모던쇼트에서 자체 개발(했다고는 하네요)한 트위터가
고음을 상당히 이쁘게 말아올리던데......
특히 애들 동요를 틀어도 소리가 소란스럽지 않은 걸로 봤을 때
고음만 특화시킨 튜닝은 아닌거 같습니다.
같은 동요를 d18로 들었을 때는 좀 힘들었거든요......ㅎㅎ
잘 쓰고 있긴 했지만
항상 마음속에는 저의 오랜 벗....프로악 타블렛50......그리워했더랬죠^^
운 좋게 구했습니다.
사실 타블렛50은 4년 정도 오라노트 프리미어에 물려서 들었었는데...
오디오2기를 시작하며 올 1월경에 시집보냈었습니다.
땅을 치고 후회했죠......
그 상태 좋은 타블렛50을 보내고,
어제 구한 타블렛은 보낸 녀석에 비하면 좀 잔상처가 있었습니다.
아래, 윗면에 약간의 기스와 그릴 핀이 2개, 1개 없었고, 점퍼핀이 1개 없었습니다...ㅠ.ㅠ
하지만 어차피 장터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 녀석이라......
일단 업어옵니다^^
나중에 장터에 혹시 상태가 더 좋은 놈이 오면 다시 구하리라.......(타블렛50 팔고 다시 타블렛50 사는 삽질이지만)
점퍼케이블은 장터에서 맘 좋은 회원님께 골드이클립스를 좋은 가격에 일단 구해뒀으니
점퍼핀 걱정은 접어두었습니다^^
솔리톤 점퍼보다 케이블 자체는 (금액적으로) 윗급으로 알고 있는데.......
마음에 들면 본진 자리에 들어갈 수도 있겠네요.ㅋㅋ
그나저나......
오라 비타 앰프로 듣는 타블렛은 어떨지.....^^
그러고 보니
2번째 품에 안은 첫 스피커입니다.
저 같은 기변 환자에게 두 번 찾게 될 만큼......만족스러운 스피커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그 가격에 대안이 많다!!고 하시지만 제 귀에는 더 좋은 스피커보다
이 소리가 더 와 닿네요^^
상태만 좀 더 좋았으면......정말 두번 다시 내보낼 생각이 안들었을텐데.....
본진은 잘 있습니다.ㅎㅎㅎ
날이 갈 수록 펜오디오의 맑고 영롱하고 어여쁜 소리에 감탄하며 듣고 있네요.
정말.......피아노 소리는......음반 바꾸면 연주자 특성과 녹음의 상태까지 그대로 나타내집니다^^
길레스 영감님의 강력타건, 키신의 재능, 아르헤리치 누님?의 필!까지 느껴져서
요즘은 주로 피아노 음반을 사 모으게 됩니다.ㅎㅎ
어찌보면 별거 아닌 조그마한 북쉘프 하나 들이고 호들갑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참 각별하게 조그마한 북쉘프라......반가운 마음에 글이 또 길어졌습니다^^
회원님들에게도 뭔가 이렇게......남들이 보기엔 뭐 그런걸? 하겠지만 각자의 마음에
각별한 기기가 있으실텐데......궁금하네요^^
그럼 추워진 날씨에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두서없는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