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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公正한 사회 , 共正한 사회, 共情한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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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11: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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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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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正한 사회 , 共正한 사회, 共情한 사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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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용 [가입일자 : 2007-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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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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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밌는 상황을 목격해서 공정한 사회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30미터 정도되는 일방 통행 길이고 옆으로는 주차선이 있어서
차한대만 지나갈수 있는 길입니다.
차 3대는 주도로의 혼잡함을 피해서 일방통행길을 역주행으로 들어왔습니다.
(출근하려는 바쁜 차들입니다.)
(주도로에서 우회전해서 들어오면 아파트 입구가 있고 좌회전 하면 일방통행길입니다)
그리고 차 1대가 정상주행으로 일방통행 길로 들어왔습니다.
(아파트로 들어가려는 차로서 그렇게 바쁘지 않은 차입니다.)
정주행 하는 차는 5미터 정도 주행했고 역주행 하는 3대는 25미터 주행한 셈입니다.
정주행 하는 차옆으로는 주차된 차가 없어서 비켜줄수 있는 상황입니다.
역주행 하는 차들은 옆에 주차된 차들때문에 아파트 입구까지 후진으로 나가야될
상황입니다.
아마도 서로 노려보면서 (?) 5분정도 외나무다리 염소처럼 대치한거 같습니다.
역주행 하는 차들이야 3대로서 다수의 우위가 있고 상황상 후진이 쉽지 않아서인것
같고
정주행 하는 차는 규칙대로 주행했기 때문에 양보할 마음이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출근때문에 보지 못했지만,
역주행 하는 차의 맨앞에 있던 운전사 아저씨가
"자 뒤로 갑시다 저 놈은 비켜줄 마음이 전혀 없는 놈이네요." 라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共情한 사회라면 정주행 하는 차가 비난을 받을수도 있고
公正한 사회라면 역주행하는 차들이 당연히 미안한 마음으로 후진을 해야했습니다.
그렇지만 또 共正한 사회라면 역주행 하는 바쁜 3대의 출근길 차들이 정주행 하는
차를 욕할수 있겠죠.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강의를 보니 도덕적 딜레마 상황들을 질문하고 학
생들이 답하면서 수업을 참 재밌게 하는 걸 봐서 하바드 대학에 다니는 그네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ps 어떤 상황을 판단함에 있어서 절대적인것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댓글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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