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앰프 입문기로 가장많이 선택하면서도 가장많이 실망하는 앰프가 6v6입니다.
특히나 저능률의 북셀프 스피커와 매칭시키면 최악의 상황이죠!
흐리멍텅하고 맥없이 풀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진공관앰프를 왜 시작했나 싶죠!
진공관앰프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스피커입니다.
사진의 소리전자 제품은 키트형태의 앰프인데 그런대로 봐줄만한 트랜스를 사용했지만
출력이 많이 부족한 앰프입니다.
3W 출력으로는 위에 열거하신 모던쇼트 902i와 와피데일 9.1도 버겁습니다.
경험으로 이정도의 앰프로는 알리코자석을 사용한 8~10인치정도의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을 구해서 가로 100cm정도 세로150cm정도 두께 10cm 정도의 평판스피커를 자작하셔야 제대로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정도만 되도 여성보컬이나 소편성 건반악기, 브루스 곡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겁니다.
소출력 6v6앰프로 락, 메탈, 클래식은 포기하심이,,,,,,.
참고로 클립쉬 스피커는 음압이 높지만 비교적 출력이 높은 앰프를 물리셔야 제소리가 납니다.
사진은 장터에서 잠시 참고로 빌렸습니다.
생긴것은 좀 우스꽝 스럽고 못생겼지만 소리하나만큼은 숨넘어갑니다.
이런것 말고는 거의 대안이 없다고 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