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교체해보았던 경험을 공유 하고자 좀 늦엇지만 올립니다.
프리모가 가격대에서는 출력도 당당하고 진공관 프리단으로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서브 아닌 서브라서 프리단의 진공관을 교체해 본 경험입니다.
스피커는 하베스 SHL-5, BMC DAC, 소스음악은, 주로 Dominic miller 의 fourth Wall앨범과 S.M.V ( Elec bass)
저역의 느낌과 guitar 사운드의 배음이나 뻗침의 자연스럼을 주로 했습니다.
1.
텔레풍켄, ECC83, 리브드 플레이트.
스무드플레이트는 가지고 있는것이 없어서 못해보고 리브드 플레이트만 해보았습니다.
전형적인 TFK 특징입니다. 고역부터 저역까지 엣지가 뚜렸한 소리. 저역도 깊고 단단하게 때려줍니다.
메탈음악에는 딱이겠다 싶었습니다. 좀 부드러운 시스템에도 딱.
단점이라고 느낀것은, 포토샵으로 sharpness 2단계정도 준 사진 같은 느낌. 피곤을 몰고 올수도,...
2. ECC803S-JJ,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맞고, 특히 JJ 의 장기인 중저역의 묵직하고 깊은 느낌.
현대관 중에는 가장 추천하는 ECC803 관이라고 하는데요....
아쉬움으로 느낀점은, 고역의 뻗침 배음의 촉촉한 느낌, 매끄러운 느낌이 좀 부족.
3. 멀라드, ECC83,
자극적이지 않고 풍성한 멀라드 특성그대로... 해상도 도 TFK 에 뒤지지 않습니다.
저역도 모자라지 않고 고역은 해상도 있으면서 자극적이지 않네요.
( 러시아산, 현대 복각관은 부드럽기는 한데 정보량이 많이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4. 골드 라이언 복각 12AX7,
생긴대로 입니다.( 완전 글래머) 의외로 러시아 관의 나쁜 특징이 안보입니다.
생긴대로 음량도 크고, 무대 전체를 꽉 채운 정보량, 앞으로 도드라지는 중역대.
정보량이 꽉 차고, 중역이 앞으로 전진하는 무대를 좋아하시면 독보적임.
저역도 글래머, 고역도 러시아관 답지 않게 실키하고 화사합니다.
5. 텅솔 복각, ECC803, 12AX7 골드핀,
출하시 원관이기도 한 텅솔 복각관... 보다 좋은 골드핀 버젼. non gold pin 하고는 음질 차이 좀 납니다.
부드럽고 풍성하고 두루 편안한.... 역시 음량을 키우면, 중역이 전진 하는 느낌입니다.
6. FULL MUSIC, 12AX7
중국관 특징,.. 섬세하고 화사한 고역, 배음도 좋고요. 기타음악에서 음의 여운이나 고역 뻗침이 좋은 느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이라서, 다른 곳에도 씁니다만,... 클래식에 잘 맞는다고 늘 생각 했었습니다.
저역이 깊게 떨어지거나 풍성하지는 않습니다. 세련된 절제미. 단단한 저역인 편이고요.
슬림한 전통 중국미인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 구관 2종의 공통된 느낌은 고역이 기름진 느낌의 실키(?) 라가보다는 송진 가루 느낌이 전해지는 그런 약간 까실한 고 해상도를 느낍니다. 현대관은 절대 같은 느낌이 없는데요... 뭔가 그시절과 제조에 쓰이는 재료가 공유 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도 추측을 해봅니다.
구관의 도다른 특징은 공히, 아주 낮은 볼륨에서도 분명히 구분이 되는 소리를 내줍니다. 꽂히는 소리.
* 현대관의 공통점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풍성한 중저역, 고역이 기름진 실키(?) 한 느낌.
반면, 아주 낮은 볼륨에선, 소리의 세부가 구분이 잘 안되었습니다. 뭐라는지... 웅얼거린다는 느낌.
* 볼륨이 커질때 무대가 전면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관은, 2종의 구관과 Full Music, ECC803S-JJ 였습니다.
다른 관들은 볼륨이 커지면, 중역이 불룩하게 전면으로 튀어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관이 주는 고역의 배음과 러시아 관 처럼 센 느낌의 고역이 아닌 여린듯 세세한... 섬세한 느낌을 좋아하는 데요. 내구성만 좋아지면, 러시아 관 안 쓸것 같습니다만....
구관 2종은 모든 면에서 현대관을 압도 하는데요. 잘 쓰면 제일의 보약이고 잘못쓰면 밸런스를 깰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