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이라기 보다는 사대부가의 진귀한 음식입니돠.
지금이야 전화 한통이면 닭이 곧바루 튀어 오는 세상이지만....
옛날에는 달걀 한꾸러미(10알)면 시골 면장도 안부럽던 시절도 있었습니돠.
그만큼 귀한 단백질 공급원 이었기에...
반가운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아준다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니까요.
처갓집 어린 처남들은 자형의 닭다리 뜯는 모습을 안타깝고 부러운 시선으로 훔쳐 보다가
엄니에게 들켜, 궁상 떤다고 오지게 쳐맞기도 했었습니돠.
아무튼 그때부터 사대부가에서는
맛난 음식이 나오면 일부러 남기는게 음식예절로 굳어지기도 했었습니돠.
자자에 처갓집 음식자랑한 박모창호님 처럼 배터지게 드시고 ...
그도 모자라 바리바리 싸갖구 갔다간
행랑채 아래 출신이라고 비아냥을 받습니돠.
(혹시 이글을 보시는 박모창호님
임실치즈 반띵해서 부쳐 주시면 이글을 지워줄 용의도 있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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