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인생 15년 접어드네요.. 3만원 롯데앰프, 싸구려 전축 스피커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왔네요..
오디오 = 와싸다 였는데 요즘 와싸다는 많이 아쉽네요.. 예전의 감성이 많이 죽은듯 싶습니다..
오디오하면서 나도 이해못할 몇가지 만행을 생각해보면 왜그랬을까 하는 게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 가장 어이없는건 스탠드는 벽돌이 좋다고 하여 jbl 4312를 스탠드를 벽돌로 만든거..
벽돌 몇십개를 근처 공사장에서 돈주고 산다음 알루미늄 호일로 하나씩 말아 쌓아올려 스탠드를 만든거...;;
와싸다 갤러리에도 올렸었는데.. 지금은 지워진거같더군요..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랬을까 하는... ㅡㅡ
그리고 jbl4312쓸 때 이상하리만치 빈티지 앰프를 고집하여 썼던게 지금생각해보면 참 웃기네요... 오래돼서
해상력도 딸리는 빈티지를 왜그렇게 썼는지..다시는 빈티지 쓸일은 없네요.
그리고 선재질로 돈 날린거 생각해보면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파워케이블.. 파워케이블로 소리가 바뀌는게 신기하여 몇십만원 짜리까지 바꿔봤는데 결론은 돈지랄이었다..네요
현재 앰프 파워케이블은 막선입니다.. 이리저리 바꿔본바 막선이 제일 낫더군요. 파워케이블이 은근히 음의 밸런스를 흐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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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바꿈질 속에 AE-1이 제일 오랜기간동안 저와 함께하고 있네요.. 앞으로도 계속 가져갈거기에 저의 베스트 스피커네요^^
모니터적인 착색없는 음색에 포커싱 훌륭, 해상도 훌륭, 음악적인 늬앙스 어디하나 불만없이 음악을 들려주는 베스트초이스스피커입니다.. 프라이메어와 매칭이 좋다고 해서 a30.1 과 한참 써봤는데 소리가 좀 심심하고 현재 뮤피m6i와 환상의 조합을 보여주네요..
그래도 대형기의 욕심을 지울 수 없어 새것같은 JBL4307을 장터에서 구해서 쓰고있는데.. 4312와는 굉장히 다른 성향으로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상당히 풍성하고 부드러운 성향으로 클래식에 4312보다 좋은소리입니다..
4312D쓰다가 바꿨는데 호불호가 있긴하지만 맘에듭니다.. 4312D쓰다보니.. 구형의 소리가 그립더라구요..
현재는 4307로 듣고있습니다. ae1 소리가 그리워지면 4307을 잠시 내려놓고 쓰려고요..스탠드를 낮은걸로 바꾸면 좋겠지만. 딱 AE1과 맞는 사이즈라 바꾸기가 망설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