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에 사는 강우아빠입니다.
모두들 추석은 잘 지내셨겠지요.
저희도 추석은 무사히 잘 지냈는데, 추석 전과 추석 후에 계속되는 슬픈일들이 계속되네요.
추석 전전날 저녁에 어머님께서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아파트앞에 나가셨다가 발을 헛디디셔서 골절을 당하셨습니다. 다행히 대퇴부 바로 밑 허벅지에 골절이라서 수술하고, 물리치료를 받으시면 완쾌가 된다는군요.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 수술 날짜를 잡고 지급 병원에 입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6시 경에 저희 형님 내외분이 모시고 계시는 아버님이 화장실에 가시다가 발을 헛디디셔서 넘어지셨는데, 그 충격으로 뇌경색 및 타박상을 입고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오른쪽 다리는 조금씩 움직이시는데, 오른쪽팔은 전혀 못 움직이시네요. 하필이면 형님과 형수님이 운동나가고 없는 동안에 여조카 둘만 집에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라서 큰 조카가 당황해서 저에게 핸드폰을 걸었더군요. 일단 119로 고대병원 응급실로 옮기라고 하고 저희도 서둘러서 응급실로 갔는데, 가는 도중에 그곳 응급실에서 적절한 조치를 해주어서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지금은 저희 어머님이 입원해 계시는 고양시에 있는 병원으로 모셨습니다.
이제서야 대충 한시름 놓고 이렇게 와싸다 회원 여러분에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앞으로 저희도 힘겨운 시간이 되겠지만, 저희 아버님도 특히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열심히 재활 치료를 잘 받으셔서 예전처럼 지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님들께 드리고 싶은 여러 이야기도 있지만 너무 주절거리게 되는 글 같아서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제가 회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이드신 부모님들 넘어지시지 않도록 정말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정말 사고는 순식간입니다. 회원님들 정말 조심하시기 부탁드리고, 끝으로 저희 어머님과 아버님의 완쾌를 함께 응원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 이렇게 두서없는 글 올립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 항상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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