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사용자 7년차 유저입니다 -0-
처음에는 외산을 사용했는데 점점 국산오디오가 자릴 채워갑니다
뭐 외산의 터무니없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쩔수없는 선택이죠
일단 국산에 관심있는 유저들을 위하여 간단한 사용기를 남깁니다
621 , 831은 초창기 모델이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냥 평범한 스피커 였습니다
볼륨을 올리면 호방한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 외 별다른 특징이 없었죠
그 결과로 621은 장터로 나갔고 831도 장터로 나갈뻔했으나 온쿄 9070과 매칭 성공으로
터줏대감처럼 자릴 지키고 있습니다
앰프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 실용주의로 오디오키드 PC용 앰프로 831을 2년넘게 원래 이런소리구나!!!
듣다가 9070과 매칭한 순간 내가 지금까지 뭘 들었나 싶을 정도로 울림이 좋은 소리가 나오더군요
하지만 보컬에 약한 약점은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3~4년만에 새 스피커를 구입한 K63
중국에서 심심하길래 힘사운드 사이트를 기웃거리다 신제품소식에 마누라한테 연락하여
허락을 받고 바로 연락하여 제작요청 후훗
출장이 길어져 거의 한달반이 넘어서야 귀국하여 보령까지 달려가 집어왔습니다
다음날이 아들 백일잔친데 마누라한테 엄청 욕먹었죠 ㅋㅋ
운전하기 그렇게 싫어하면서 연애할때도 청주까지 몰래 갔다오다 걸리고 (--;)
집에오자마자 바로 거실에 셋팅 마누라 보자마자 모양이 맘에드는지 이쁘다고 합니다
옆에 하이드그랜드를 어따 치워버리라고 ㅡㅡ
아 ~ 과연 이것이 100만원대 제품의 마감인지 볼수록 웃음이....
쿼드 11L2의 마감을 봤을때만큼이나 사기급의 마감상태입니다
소리는
힘사운드 초기 성향에 비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21부터 사용해왔고 거의 매년 오쇼에 참가하여 소리를 들어왔으니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초기단계에서 지적되었던 대역간 이음새가 부자연 스럽고 소리가 쨍한 느낌이 있었다면
K63에서 받은 느낌은 중역이 살아나 보컬의 음색이 매우 매력적으로 흘러나옵니다
하이든 그랜드가 클래식에 특화되었으나 고음이 둔탁하여 피아노소리나 기타현소리가
텁텁하게 들리는데 K63은 밝은 성향으로 피아노 소리와 기타소리도 잔향있는 울림이
기분좋게 들립니다
특히 보컬의 허스키한 숨소리 하나하나 놓치지않고 흘려주는게 최고의 장잠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벌써 새벽 1시 (=.=;)
암튼 오랜만에 새 시스템을 구비하여 올려봤습니다
3~4년전에 비하면 장터의 분위기가 너무 썰렁합니다 좋은 정보를 많이 공유하여
예전같이 북적거리는 게시판이 되었음 희망해봅니다
사진을 바꿔봤습니다 주말되면 이렇게 배치해서 들어봐야 겠습니다
이놈은 잔잔한 사랑타령 노래나 들려주려 들인놈이 아니다
메틀리카의 오리온을 들어보고 냉철하게 평가해주겠다 후훗
하이든 그랜드도 완성도높은 스피커지만 K63옆에 있으니 오징어처럼 보이네요 ㅎ
무리한 언더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