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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 거짓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9-24 12:21:05
추천수 0
조회수   434

제목

참말, 거짓말.

글쓴이

김동현 [가입일자 : 2005-06-10]
내용
참말, 거짓말



[100년만의 폭우로 서울이 잠겼다.]



객관적인 사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노골적인 거짓말]은 대체로 더 큰 부작용을 만듭니다.

때문에 점점 더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거짓된 상황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정보와 광고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100년만의 폭우로 서울이 잠겼다는데 어쩔 수 없지 뭐.]



이번에 서울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를 이해하는 보통사람들의 합리적인 인식입니다.



그러나 정보를 좀 더 캐 보니 앞에 전제가 붙더군요.



[9월 하순을 기준으로]



그러니까.



조금 더 엄격하게 해석해 보면 과거에 7월, 8월 한여름 장마에는 이번에 내린 비보다 훨씬 더 많은 비가 온 적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는 이야기이고.



그냥 9월도 아니라 하순이라는 꼬리가 붙은 것은 과거의 언젠가 9월 1일에는 이번 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린 적이 있었더군요.



결국 [9월 하순을 기준으로 100년만의 폭우로 서울이 잠겼다]는 참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거짓된 상황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거짓말인 셈이지요.





다른 한 가지 예를 들어 [100% 국산 콩으로 만든 음료수] 라는 정보 혹은 광고가 있을 때.

아래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1. 음료수를 100% 국산콩만 사용해서 만들었다.

2. 음료수에 들어간 재료 중 콩은 100% 국산을 사용했다.



1,2의 말은 비슷하지만 [사실관계]는 전혀 다릅니다.



객관적인 정보와 의도적인 광고가 혼재된 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은 참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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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룡 2010-09-24 12:24:53
답글

오늘은 낮술계획이 읎으싱가효? ㅜ,.ㅠ^

정동헌 2010-09-24 12:27:20
답글

아...'9월 하순을 기준으로' 였군요...참내..

김태훈 2010-09-24 15:38:26
답글

국민 개개인이 교묘한 거짓을 거짓으로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 속지 않겠지요.

nuni1004@hanmail.net 2010-09-24 16:47:04
답글

거짓쪽으로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주면 참 좋아합니다.<br />
이 정권이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에게 하고있는 일이죠...<br />
<br />
그것이 거짓이라고 인식해도 분노하는 사람 우리나라 사람중에 많지 않고요..<br />
오히려 두둔하기에 바쁘다는...안타까운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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