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자작 DSD DAC를 케이싱까지 해서 드디어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적용된 메인 DAC칩은 울프슨 WM8741이고 USB입력용 DDC는 아마네로 COMBO384 입니다. 오동작없이 설계의도대로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네이버 카페 사****에 제작을 의뢰해서 만들었습니다. 작은 절곡베이스에 정확한 위치를 요하는 치수가 좀 있다보니 업체사장님께서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전면은 백색 무광 샌딩처리했고 나머지는 백색 무광입니다. 작은 케이스인지라 배선을 깔끔하게 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더군요.
잘 쓰지않는 기능과 스위칭장차는 없애고 가능한 심플하게 설계했습니다. 입력은 USB 뿐이고 출력은 언밸런스 라인아웃과 헤드폰 아웃 두개입니다.
전면 좌측 설렉터스위치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전원off(O), 언벨런스라인출력(L), 헤드폰출력(H)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측노브는 헤드폰출력 볼륨입니다.
WM8741의 아날로그출력전압레벨이 DSD가 PCM의 절반 밖에 안되기 때문에 앰프의 같은 볼륨레벨에서 DSD음이 PCM음의 절반정도로 작게 들립니다. 그래서, DSD음원을 들을 땐 볼륨을 좀 높이기도 합니다만,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별도의 자동게인선택회로를 추가했습니다. DSD음원 입력시 자동으로 게인이 PCM의 2배가 되게 하고 PCM음원 입력시 자동으로 원복되게하는 회로입니다. 이 회로적용으로 최종 아날로그 아웃은 PCM과 DSD 둘다 같은 레벨의 게인을 갖게되었습니다.
LME49600과 AD8597 (AD797의 SOIC버젼)을 베이스로 한 별도의 헤드폰앰프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클래식, 째즈, 팝을 듣고 있는데 저중고역대 어느 하나 빠짐 없고 특히 해상력 끝내줍니다. B&W 오디오파일 음원으로 기타소리와 남자 보컬을 듣는데 바로 앞에서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음질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얼짱 각도로 한컷. 파랑LED는 전원on상태를 표시하고, 노랑LED는 PCM재생 표시입니다.
노랑LED는 DSD 재생시 초록으로 바뀝니다.
가운데 6.35미리 헤드폰단자를 통해 헤드폰으로 들을때...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