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바닥에 뭔가 기어다니길래 자세히 보니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본 땅강아지...무려 삼십 여년 만에 땅강아지를 봤네요..어릴 적 추억의 장난감이었는데 막상 보니 좀 징그럽네요. 얘들한테 보여주려고 장갑 낀 손으로 잡는데 우와 손바닥 안에서 움직이는 힘이 장난이 아니네요. 두 마리 잡아다가 조심스레 집에 가져와서 통안에 넣어주니 얘들과 마눌 모두 무척 신기해 합니다. 마눌도 처음 봤다고 하네요.
밝아서 그런지 난리를 떨더니 불꺼놓으니 얌전하네요. 호두 쪼가리 맛나게 먹고 있는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