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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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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9 22:5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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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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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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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가입일자 : 2001-03-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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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TV 시청을 끊은 지 몇 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3자(저, 아내, 아들) 회담을 거쳐서 TV 시청 안을 통과시키고
남자의 자격을 봤습니다. ^^;;
여러 요소들이 재미있지만, 보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언제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해본 적이 있었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군대 있을 때 중대원 10여 명이 사단찬양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하고
짤순이를 상품으로 타오기도 했는데, 그 당시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조금씩 소리가 만들어지는 그 과정이...(지금은 비크리스찬이자, 탕아입니다.^^;;)
2000년대 초, 한창 인라인 바람이 불 때는 인라인 대회를 준비하면서
나름 열심히 달리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이렇다 한 게 없네요.
뭔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정렬적으로 준비해 나가는 것.
지금 제 나이(불혹)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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