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으로 가던 중 멋진 두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곳 독일에서의 종착역은,
현지 브랜드인 오디오피직 비르고25 또는 아반티5 와 오디오넷 분리형 앰프의 조합으로 조촐한 메인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먹고 사는 것도 바쁘고 타겟이 중고시장에 잘 나오지 않아 쉽게 갈 줄 알았던 것이 긴 여정이 되고 있습니다.
긴 여정 중에 만나 두어달 넘게 같이 지내고 있는 두 친구를 갤러리에 소개시켜 봅니다.
1. KEF R500
최근에 KEF 제품들 맘에 드는 군요.
깔끔함과 듬직함을 같이 갖고 있군요. LS50도 같이 운용하고 있지만 성향이 다릅니다.
R700을 들일까 하다가 블랙 하이그로시 색상은 너무 로봇같이 보여 흔치 않은 월넛색상의 R500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2. 오디오넷 SAM V2.0
신형 SAM G2가 출시 되기 직전에 나온 V2 후기 버전입니다.
인티앰프로는 이정도면 더 이상 뭘 바랄까 싶군요.
포노앰프 내장형인데 저도 포노단이 좋네요라는 표현을 가끔 썼지만 이 녀석은 정말 좋네요.
단점이라면 "난 확실한 TR앰프야" 온기와 기름기가 쫙 빠졌다는 것 같네요.
인티도 이정도니 동사의 분리형 앰프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크게 변동없는 제 청취공간과 시스템 입니다.
종착역으로 가자면 코플랜드 402를 제외하고는 총알역할이 될 기기들이네요.
마지막으로 영화도 보고 불후의 명곡 등 음악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서브시스템입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최적화된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취미생활 영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