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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 음악계통 진로문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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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8 22:2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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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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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 음악계통 진로문의 드립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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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가입일자 : 2003-07-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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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인문계 2학년에 다니는 아들놈 진로에 대하여 회원님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성적은 대충 반에서 2~3등 정도하는 것 같고, SKY는 몰라도 서울소재 중위권 대학정도는 갈 수 있는 성적인 듯 합니다. 모의고사 성적보면 영어는 1등급, 수학은 1~2등급 정도고 언어는 조금 떨어집니다. 괜찮은 환경에서 교육시켜볼 참에 월급쟁이 생활하면서 무리해 가면서까지 초등학교 때 신도시 쪽에서 목동으로 이사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스스로 아주 열심히 하진 않는 것 같은데 그래도 큰 말썽없이 학원도 잘 다니고 있었고, 그럭저럭 대한민국 교육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아들놈이 일반 대학보다 음악공부(작곡)를 하고 그 방면으로 진학하고 싶다는 말 은 하는군요.
음악이라고는 7살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피아노 친 것(체르니 50번) 밖에 없는 데, 그 이후는 별도로 음악교육은 없었고, 간혹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이 있으면 피아노 연주를 하는 정도입니다. 특별한 것은 제 또래 (음악을 계속 공부하는) 아이들 보다도 청음 능력은 아주 좋은 거 같습니다. 음악시간에 청음 실기시험은 준비없이도 항상 만점을 받아오고, 가요 같은 경우에는 한 두번 듣고 악보없이 바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걸 보면 약간의 제능은 있는 거 같은데…
그런데 본인은 공부에 별 흥미가 없다고 하며(물론 중고등학교 시절에 공부에 흥미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지모르지만), 작곡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나중에 그냥 취미로 음악하고, 일반대학에 진학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어찌보면, 좀 괜찮은 일반대학 나와도 월급쟁이 인생인데 차라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보게 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아 판단이 서질 않네요. 아들놈을 믿고 남은 1년 동안 음대쪽으로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일반대학을 고집해야 할 지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특히 음악계통에 대해 알고 계신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집안에 음악쪽 계통에 종사하는 분이 없어서, 음악적 재능이나 가능성에 대하여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도 의견을 구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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