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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에 머리 깍으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9-17 12:33:42
추천수 0
조회수   1,317

제목

이발소에 머리 깍으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글쓴이

박창호 [가입일자 : 2007-07-18]
내용
복지관 건물 이발소에 머리 깍으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저는 주로 집앞 미용실에서 깍는 편인데요..



옛날 생각도 나고.. 모처럼 이발소에서 면도도 좀 할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할아버지 한분이 요즘 말로 헤어 디자이너 셨습니다..





예전처럼 스텐가위 처럼 생긴 바리깡을 아직도 사용하는군요..



(그때 부터 조금씩 불안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머리야 뒷머리 정리 하는것이다 보니.. 거기서 거긴데요..





뒷머리 정리 할때와 면도 할때는 비누거품 붓으로 쓰윽 한번 돌리고



언제적 부터 사용했는지 모를 긴 칼로 쓱쓱.. 잔털 정리를 하고..



오려둔 신문지에 면도칼의 거품을 닦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요..







머리깍고 머리 감아야 한다고 앉은 곳은



국민학교 운장동옆 수돗가와 같은 분위기의 수도 앞 이었습니다.



화분에 물주는 물조리로 머리에 물한번 붇고..



뭔가 딱딱한 것이 머리를 툭 치면서.. 빙글빙글 돌리니



머리에 거품이 생깁니다..







그리고는 뾰족뽀쪽한 싱크대 배수구 막는것 같이 생긴걸로



머리를 또 빙글빙글 돌립니다..(뭔지 아시겠지요..)



시원 합니다~^^



....





눈을 떠 보니.. 좀전의 딱딱한 것은...



ㅠㅠ..











빨래 비누 였습니다. ㅡㅜ;



안 그래도 요즘 머리카락 많이 빠지는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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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gkim@dreamwiz.com 2010-09-17 12:37:41
답글

ㅋㅋㅋㅋㅋㅋ 폐식용유로 환경친화적인 빨래비누였을 겁니당 ^^<br />
뭐 환경 개선에 일조했거니 생각하세요

진현호 2010-09-17 12:38:04
답글

아 .. 30년 전 학교앞 이발소 스타일 그대로네요 .. ^^

정동헌 2010-09-17 12:40:16
답글

ㅎㅎ 빨래비누로 거품내고 배수구망으로 문질러준다음 화분물뿌리개에 물 담아서 헹구는게 정석이죠

박창호 2010-09-17 12:45:23
답글

현호님도 경험하실려면~^^ <br />
노인 복지관으로 오세요.. <br />
<br />
제가 이발비 드리겠습니다.. ㅡ.ㅡ;

강동섭 2010-09-17 13:05:38
답글

ㅋㅋㅋㅋ

kipumege@empal.com 2010-09-17 13:09:13
답글

샴푸보다는 오히려 빨래비누가 머리카락에 좋을지도..<br />
샴푸도 안맞으면 머리카락에 극약이죠..<br />

inkong@korea.com 2010-09-17 13:57:23
답글

할매가 나와서 마사지 안해주던가요? ㅋ

ktvisiter@paran.com 2010-09-17 16:51:13
답글

1단 머이가 션하면 됨돠.<br />
<br />
2단, 야리꾸리 아줌니가 누깔에 수건 안덮어 주면 됨돠.<br />
<br />
3단, 억센 손으로 거시기 쪽을 거시기 하지 않음 됨돠<br />
<br />
4단, 비용이 저렴함 됨돠.<br />
<br />
2상 끗!

박창호 2010-09-17 17:03:51
답글

이발소 싸인볼 2개가 양쪽으로 돌아가면~<br />
짧은 치마의 아줌마가 안마를 해준다고 하더군요..<br />
언젠가.. 지하 이용실로 한번 들어 갔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ㅡ.ㅡ;<br />

김영진 2010-09-17 17:49:10
답글

왜 귀곡산장이 생각이나죠? 오뎅 먹다가 뿜을뻔 했습니다. 상상을 해보니 웬지...ㅎㅎㅎㅎㅎ

김덕수 2010-09-17 19:57:59
답글

저는 젊었을때 하이타이로 머리감았드랬습니다<br />
<br />
지금은 후유증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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