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봉암 선생의 유언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9-16 19:11:23 |
|
|
|
|
제목 |
|
|
조봉암 선생의 유언 |
글쓴이 |
|
|
박종찬 [가입일자 : 2003-04-23] |
내용
|
|
"이 박사(이승만)는 소수가 잘 살기 위한 정치를 했고,
나와 동지들은 국민 대다수를 고루 잘 살게 하기 위한 민주주의 투쟁을 했다.
나에게 죄가 있다면 많은 사람이 고루 잘 살 수 있는 정치운동을 한 것밖에는 없다.
나는 이 박사와 싸우다 졌으니 승자로부터 패자가 죽음을 당하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만 내 죽음이 헛되지 않고
이 나라의 민주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1959년 7월 31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사형 집행 직전 조봉암 선생이 남긴 유언
조봉암 선생 (1898. 9. 25. ~ 1959. 7. 31)
- 인천 강화 출생
- 박헌영과 함께 초기 공산주의 운동 핵심 역할 담당
- 제헌의원으로 국회 진출
- 이승만 정권 초대 농림부 장관 (이승만 초대 정권 중 유일하게 잘한 인사로 평가)
- 1952년 2대 대통령 선거 출마 (79만표 획득. 이승만 523만표.)
- 1956년 3대 대통령 선거 출마 (유효 투표 30%인 216만표 획득. 당시 이승만의 부정선거 의혹으로 '투표에선 이기고 개표에선 졌다'는 소문이 돌 정도)
- 1958년 1월 '진보당' 사건으로 검찰 조사 시작
- 1958년 7월 1심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 선고
- 1심 후 며칠 뒤 '반공청년당' 법원 난입, 난동
- 1958년 9월 2심에서 사형 언도
- 1959년 2월 대법원 사형 언도
- 1959년 7월 30일 변호인단 재심청구 기각
- 1959년 7월 31일 사형 집행
최근에 읽은 '거꾸로 읽는 한국사'라는 책의 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조봉암 선생의 유언이 자꾸만 현재 우리의 상황과 너무나 닮은 듯 하여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
|
|
|
|
|
|
|
|
|
|
|
|